점점 입맛이 없어진다고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사실은 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1. 소화가 잘 안 돼요.
그래서 과식하면 힘들기 때문에
많이 먹지 못하게 됩니다.
2. 호르몬이 변해요.
우리 몸에서 포만감을 주는 CCK라는 호르몬이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데요.
그래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또,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은
감소하게 되서 별로 배가 안 고프게 됩니다.
3. 감각이 무뎌져요.
미각이나 후각이 감소하게 됩니다.
원래 맛있는 음식은 도파민이 나오게 되면서
중독이 되는데요.
미각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음식에 대한 갈망도 감소하게 됩니다.
4. 입 안에 환경이 변해요.
침샘에 변화가 생겨서 침이 잘 안나오고
입이 건조해집니다.
입이 자꾸 말라서 음식 먹기가 불편해집니다.
이런 이유로
의지와 상관 없이 식사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노화에 의한 식욕부진(anorexia of aging)이
심각한 이유는
식사량이 줄면서 영양소 결핍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노화로 인한 흡수 장애 등으로,
그런 결핍은 더욱 더 심해지게 되고,
질병으로 이어지게되는데요.
특히 가정 보다는 병원이나 요양원에 있을 수록
더 취약하게 됩니다.
그 밖에
경제적인 이유, 우울감, 사회적 고립 등도
식욕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은
고령자의 영양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살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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