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수술없이 작은 얼굴 만들기 #12
12. 아이돌이 꿈꾸는 나인페이스
‘일본 동안대회 우승자’ 미즈타니 마사코여러분은 앞에 있는 여성이 몇 살인지 맞출 수 있는가?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20대 여성인지, 50대 여성인지 눈짐작으로 맞출 수 있는가?
요즈음은 워낙 관리의 시대라 50대 여성도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동안이라도 우리는 두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
50대 여성이 20대 여성으로 보이진 않는다
슬프지만 사실이다.
우리는 어떤 이유로 20대 여성과 50대 여성을 구분할 수 있을까?
눈? 코? 피부? 주름? 검버섯? 탄력?
우리가 생각하는 동안의 기준은 무엇일까?
주변에 물어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주름이라 답을 한다.
그런데 과연 주름일까?
주름이 동안과 노안을 구분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일까?
여기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이 있다.
2015년 미국의 로제스턴대 로버트 쇼 박사팀이 진행한 연구다.
이들은 70대 할머니의 사진을 가지고 와서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을 조작했다.
주름을 없애 피부를 팽팽하게 연출해 보았다. 그리고 포토샵 전 사진과 비교해 보았다.
주름을 없앤 사진이 이전 사진에 비해 얼마나 어려 보이는지를 분석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아무리 주름을 없애고 피부를 팽팽하게 해도 70대 여성이 20대 여성으로 보이진 않았다.
오히려 어색한 이미지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주름은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중요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20대와 50대, 50대와 70대를 구분 짓는 기준은 무엇일까?
바로 얼굴라인과 볼륨감이다.
눈 아래 앞 광대의 볼륨감과 갸름한 턱 라인이 나이를 구분 짓게 한다.
동안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프로필 촬영 때마다 스튜디오에서 턱 라인을 줄여주는 이유다.
조금 더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위해서다.
얼굴살이 빠져 지방이식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
선천적으로 얼굴살이 없는 경우도 있고,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해 볼살이 빠져 오시는 분들도 있다.
최근에는 얼굴에 맞은 지방분해주사(PPC, LLD, 윤곽주사, 팻주사, 캣주사, 승무원주사등)나 얼굴지방흡입 후
울퉁불퉁한 라인을 교정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있다.
지방이식은 허벅지나 옆구리에 있는 지방을 채취하여,
필터링 한 후 부족한 얼굴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자신의 지방을 뽑아서 이식하는 수술이기에 필러와 같은 이물질에 비해 안전하다.
물론 지방을 채취하고 이식하는 과정에서의 무균처리는 필수다. 감염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이다.
지방이식을 할 때 항상 채워 주는 부위가 있다.
바로 앞서 말한 얼굴의 앞볼이다.
다크 써클 이라 말하기도 하고, 앞 광대라 말하는 경우도 있다.
이 부위가 꺼지면 갑자기 나이 들어 보인다.
그래서 이 부위를 채워 볼륨감을 살리면 다섯 살 이상 어려 보인다.
가장 중요한 동안 포인트다.
우리는 25세가 지나면 성장이 멈추게 된다.
이후 바로 노화 과정을 밟는다.
슬프지만 25세 이후 얼굴의 모든 살들이 늙게 된다.
얼굴의 지방은 줄어들고,
얼굴의 바탕질은 단단하게 굳어 간다.
얼굴 근육은 탄성을 잃고 점점 퇴화하며 줄어든다.
그 결과 앞볼의 볼륨이 줄어 들게 된다.
지방이 빠지고, 앞볼의 근육도 작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 근육은 우리의 입술을 위로 올리고 웃음 짓게 하는 SM 근육이다.
노화로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약화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결론적으로 앞 볼이 밋밋해지고, 눈 아래로 다크 써클이 생기게 된다.
SM 근육이 약해지니 눈 아래로 지방주머니마저 툭 내려와 버린다.
눈 밑 지방은 미소(SM)근육의 근력이 유지 되고, 볼륨이 지속되면 내려오지 않는다.
하지만 지방이 꺼진 상태에서 근육마저 줄어드니 눈밑으로 지방이 불거져 보인다.
갑자기 5년은 늙어 보이게 된다.
SM근육은 턱라인 관리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동안의 2번째 조건이 갸름한 턱라인이다.
턱 라인이 무너지면 금방 노안으로 변한다.
입 옆으로 얼굴살이 처져 보이고, 불독살처럼 축 늘어지게 된다.
절대 동안이 될 수 없다.
턱선이 매끈하고 날렵해야 젊어 보이게 된다.
우리의 눈은 이마에 있는 주름 몇 개, 눈가에 있는 주름 몇 개를 구분할 수 없다.
그러나 무의식적으로 전체적인 얼굴라인은 알 수 있다.
처진 라인과 날렵한 라인은 구별하는 것이다.
특히 턱라인은 눈에 잘 띄는 부위다.
머리카락으로 가려지지 않아 라인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턱라인이 처지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SM근육이 있다.
얼굴의 미소 근육은 우리의 볼을 위로 올리는 근육이다. 우리가 웃을 때 항상 쓰는 근육이다.
이 근육이 강해지면 우리 볼은 잘 처지지 않는다. 얼굴을 위로 올려주는 리프팅 근육이기 때문이다.
턱라인을 갸름하게 만들고, 앞볼의 볼륨감도 생기게 한다.
미소 근육만 잘 써도 우리는 나이에 비해 훨씬 어린 동안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동안얼굴은 '나인 페이스'인 것이다
결국 동안얼굴은 ‘나인(9)페이스’인 것이다.
내가 환자들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다.
우리 병원은 나인페이스를
만들어 주는 병원이라고 말한다.
숫자 ‘9’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앞 광대의 볼륨은 숫자 9의 위쪽 동그라미다.
앞볼의 동그란 볼륨을 상징한다.
그리고 아래로 연결되는 선은 갸름한 턱라인이다.
볼에서부터 턱으로 연결되는 매끈한 선을 의미한다.
브이라인의 얼굴형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얼굴은 ‘식스(6)페이스’로 변한다.
앞볼은 밋밋하고 얼굴은 처지게 된다.
눈밑 지방이 내려오면서 아래쪽으로 주름이 생기고, 팔자 주름도 심하게 된다.
숫자 ‘6’의 윗부분 경사 선에 해당하는
주름이 생긴다.
턱쪽으로는 불독살이 내려와 심술보가 생긴다.
턱선이 무너지고 아래쪽 볼륨이 과해지게 된다.
잘못된 식습관과 입을 다물고 지내는 습관 때문에 사각턱 근육도 커져 버렸다.
앞볼의 볼륨감은 주름으로 변하고 갸름한 턱라인은 과도한 얼굴살이 차지해 버렸다.
숫자 ‘6’의 아래쪽 동그라미가 생겨버린 것이다.
전형적인 노안의 식스 페이스 이미지다.
나인 페이스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얼굴의 지방관리를 통해 앞볼의 볼륨감을 살려야 한다.
SM근육을 강화하여 앞광대의 탄력을 보강하고 처짐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바탕질을 관리해 붓지 않는 얼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얼굴 붓기가 지속되면 얼굴이 무거워져 턱라인이 처지기 때문이다.
결국 얼굴살인 바지근(바탕질, 지방, 근육)이 건강해야 한다. 얼굴살이 건강해야 얼굴선이 살아나는 것이다.
얼굴살이 건강해 질 때, 우리의 얼굴은 나인페이스를 향해 가고 있을 것이다.
매끈하게 올라간 얼굴선만큼 우리 미소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