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녀가 예쁜 이유는 바탕질이다.
우리는 매일 활성산소에 노출되어 있다
마스크 없이 살 수 없는 시대다. 올해 초부터 유행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비상이다.
매일 매일 마스크를 챙기고, 마스크 없는 일상은 생각할 수가 없다.
그런데 코로나와 함께 우리를 괴롭히는 또 다른 악재가 있다.
바로 미세먼지다.
미세 먼지로 숨쉬기 힘든 세상이다. 요즈음은 날씨 정보를 볼 때 공기 질부터 확인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고 날씨가 어떤지 보게 된다.
미세먼지는 인체에 해로운 여러 복합 성분을 가진 대기 부유 물질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자동차의 배기 가스와 주행과정에서의 먼지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에서도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물질이 있다.
우리는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든다. 그 과정에서의 지꺼기가 활성산소다.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같은 부산물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산소의 2%에서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우리는 산소 없이 하루도 살수 없다. 산소를 항상 사용하고 있다.
활성산소는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물질이다.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기에 반응성이 높다.
자신을 안정화하기 위해 주변 물질과 반응한다. 주변 물질을 산화시키고 자신은 안정화 된다.
산화는 철이 녹슬고, 잘라 놓은 사과가 갈변하는 현상이다.
우리 몸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활성산소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반응성이 높아서 주변의 물질을 공격하기에 우리의 면역세포는 활성산소를 많이 활용한다.
특히 대식세포는 병원균을 탐식한 후 활성산소를 이용해 제거한다.
우리 몸에 유익한 형태로 쓰이는 것이다. 하지만 과량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공격하기에 문제가 된다.
다행히 우리 몸에는 활성산소의 공격을 방어하는 기관이 있다.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유해하지 않은 형태로 배출한다.
항산화 시스템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한다.
문제는 이런 시스템이 나이가 들수록 힘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40세 이후부터 항산화 효소의 양이 줄어들고 기능도 떨어진다.
반면 활성 산소의 양은 점점 증가한다. 밸런스가 깨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처리 되지 못한 활성산소의 양이 증가하게 된다.
활성산소가 얼굴을 붓게 한다.
젊을 때부터 활성산소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피할 수 없는 삶의 찌꺼기다.
따라서 없앨 수는 없다.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은 활성산소에 시달리고 있다.
공기가 오염되고, 먹거리에 다양한 화학 첨가물이 들어간다.
주변에서 피워대는 담배연기도 나를 공격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과음도 활성산소를 높인다.
수없이 많은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어 있고, 그런 호르몬에 노출된 소와 돼지를 우리는 먹고 있다.
과식하는 습관도 활성산소를 높인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대사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활성산소를 높인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의 맥박, 혈압, 호흡이 빨라지는데, 이 과정에서 에너지 대사가 높아진다.
우리의 얼굴은 활성산소에 더욱 취약하다. 얼굴은 노출되어 있다.
옷과 같은 물리적 차단막이 없다. 미세 먼지의 발암성분과 그대로 접촉하고 있다.
자외선 공격에도 받고 있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에 활성산소를 직접 만들어 안쪽의 바탕질을 공격한다.
활성산소는 얼굴의 바탕질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 바탕질은 얼굴의 피부 아래 존재하는 조직이다.
피부와 근육 사이의 피하지방층에 위치하여, 지방세포를 감싸고 있는 점액성 물질이다.
바탕질에는 우리의 탄력을 보강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섬유성 단백질이 존재하고,
림프 시스템이 위치해 우리의 노폐물을 제거한다.
활성산소에 의해 바탕질이 산화되면 주변에 염증이 생긴다.
염증이 발생하면 수분이 정체되고 순환 장애가 생긴다. 독소와 유해물질의 처리가 되지 않는다.
이들은 다시 염증의 원인 물질이 되고 주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에도 염증이 파급된다.
얼굴의 탄력이 떨어지고, 지지력이 줄어든다.
바탕질의 정체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자.
먼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정체된 림프 순환을 해결하는 것이다.
그 방법이 복식 호흡, 스트레칭, 그리고 마사지다.
복식 호흡을 통해 횡격막과 복부를 운동 시킨다. 복압이 증가하여 심부의 림프 순환이 좋아진다.
전체적인 흐름이 원활해 진다.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하여 림프절과 림프관을 자극한다.
정체된 림프절을 좋게 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해당되는 부위가 림프절이다.
병목 구간인 림프절을 깨워야 한다.
페이스 마사지를 한다. 손가락으로 얼굴과 목의 림프절을 자극하고 마사지 한다.
손가락을 펴서 하나씩 누르는 방식으로 한다. 피아노 치듯 손가락으로 누르는 ‘fingering’ 방식이다.
얼굴 중심부에서 시작해 바깥쪽으로 핑거링을 한다.
이후 관자놀이와 귀 앞 뒤쪽, 턱 아래로 퍼져 나간다. 마지막으로 목 주변과 쇄골 쪽으로 진행한다.
특히 귀 뒤쪽과 쇄골안쪽을 연결하는 흉쇄유돌근 주변을 잘 눌러야 한다.
얼굴에서 빠져나가는 대부분의 림프관이 지나가는 자리다.
너무 강하게 누를 필요 없다. 손가락으로 약간의 압력이 전달되는 정도로 누른다.
대신 방향성을 가지고 물 흐르듯 연동운동 시키는 게 중요하다.
마치 흐물흐물한 호스를 짜듯이 눌러주면 된다.
또한 얼굴의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것이 면연력을 높이는 길이다.
활성산소를 줄일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들고, 항산화력을 키워야 한다.
과일과 야채를 통해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 카로틴, 안토시아닌등의 항산화물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바깥 활동 후에는 깨끗이 세안하여 미세먼지를 씻어야 한다.
자외선을 차단하여 얼굴에 발생하는 활성산소도 줄여야 한다.
바탕질의 활성산소를 줄여, 염증을 억제하고, 이미 생긴 염증에 대해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
정체된 림프 순환을 좋게 하고, 항산화력을 키워야 한다. 활성산소를 차단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간단히 할 수 있는 복식호흡, 스트레칭, 페이스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결국 습관의 변화가 얼굴의 염증을 줄일 수 있다. 바탕질의 손상은 붓는 얼굴의 원인이 된다.
얼굴이 커지고, 피부도 푸석해지며, 인상마저 좋지 않게 된다.
붓는 얼굴 개선의 첫 걸음이 염증관리며, 활성산소 관리다.
바탕질이 좋아야 얼굴이 붓지 않고 건강해진다. 얼굴이 작아지고, 피부의 탄력도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