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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宣陵)

by 정유지

선릉(宣陵)

출처: 조선왕릉 전문사진작가 김상일


절명한 의경세자 자산군 살 내 운명

예종의 요절 정국, 용상을 꿈꿀 기회

왕비를 못한 모친 한(恨)

대비 시켜 풀리라


반포한 경국대전 완성한 대전속록

조선의 정치 기틀 마련한 군왕일세

비극적 폐비윤씨로

기묘·갑자 싹트다


-정유지






서울 강남구 선릉로동 47길 5에 위치한 선릉은 조선 제9대왕 성종(成宗 1457생, 재위 1469∼1494)과 그의 계비 정현왕후 윤씨(1462~1530)의 능이다.


25년 재위기간, 조선정치 제도의 기틀 마련한 군왕으로 알려져 있다. 성종은 세조의 맏아들 의경세자와 세자빈 한씨(훗날 소혜왕후) 둘째 아들(자산군)로 1457년(세조 3년) 7월30일 경복궁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두 달이 되기 전 부친 의경세자가 20세로 요절하자 조부인 세조가 잠시 궁중에서 키웠는데, 성품이 돈후하고 서예와 서화에도 능하여 세조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성종 때 눈에 띄는 인물 폐비 윤씨(廢妃 尹氏, 1455 ~ 1482)는 조선의 제9대 왕 성종의 계비이며, 10대 왕 연산군의 생모이다. 연산군 즉위 후 제헌왕후로 추존되었다. 1473년 성종 후궁으로 간택되어 숙의(淑儀)에 지위 있다가 공혜왕후 죽자 왕비로 책봉된다. 봉상시 판사(奉常寺 判事) 윤기무 딸로 윤관의 11대손이고 본관은 파평(坡平)이다. 남편인 성종의 후궁들 문제로 남편과 시어머니 인수대비와의 갈등으로 유명하며, 성종 용안에 상처 낸 일로 인해 폐서인 된 후 사사되었다.




성종이 폐비윤씨를 인덕으로 품었다면 연산군이 폭군 되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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