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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정유지
Nov 14. 2024
어머니 유골함은 따스했다.
어머니 유골함 들고
막둥이 태어날 때
양수의 따뜻함을
태아 체온에 심어준
당신의 처음처럼
이리도 뜨거운 마음
남겨 놓고 가시나요
먼발치 눈길 밝히며
집에 왔다 가는 자식
뚫어져라 바라본
당신의 훈훈함이 선산에
당도할 때까지
손끝 아리게 남습니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따뜻함’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1년이 지났습니다.
태어날 때 따뜻한 체온을 저에게 주셨던 어머니. 한평생
훈훈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도 모자라
돌아가신 후에도 어머니가 자식의 손끝으로
식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남겨주셨던 순간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유골함을 감쌌을 때 이 세상 가장 따뜻한
마지막 어머니의 체온을 느꼈습니다.
부드러움은 추위도 강함도 극복해 내듯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
부드
러운 것이 강한 것이다. 리얼리티 시보다 서정시가 더 강하다. 강한
것은
쉽게 부러지지만, 부드러운 것은 절대 꺾이지 않는다. 부드러움의 상징, 인문학의 상징,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북카페는 액티브 시니어의 전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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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태아
정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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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한국본부이사
직업
시인
정유지 시인은 <오늘의 창>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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