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년 이후에도 우리의 광복과 행복이 영원하길
2025년이 절반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저의 일상은 무언가 허전했고 무료했습니다. 나름 여러 활동을 하고는 있었지만 조금 제 역량을 더 쏟아붓고 싶다는 측면에서는 부족했기 때문인 것 같네요. 그러다 광복 80주년 서포터즈 공고 소식은 단비와 같은, 제가 딱 원했던 활동이었습니다.
수년간을 왕성하게 활동하다 정점을 찍고 줄여온 서포터즈 활동인데, 올해에는 유사 활동 일부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서포터즈 활동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하나는 꼭 하고 싶었고요. 무엇보다도 광복 80주년과 행사 및 독립운동가 등을 알리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기에 반드시 하고 싶었지요.
운 좋게도 서포터즈로 선발, 7월부터 매월 기본적으로 하는 미션 1개와 2개까지 허용되는 추가미션 그리고 특별미션도 2개를 수행했습니다. 그렇게 5개월간 총 17개 주제의 콘텐츠(블로그 기사 17개 중 7개는 카드뉴스 병행)를 발행했습니다.
직장인이다 보니 이러한 서포터즈 활동은 일과 외, 그러니까 퇴근 후 밤이나 주말 혹은 휴가 날에 가능합니다. 즉 활동 환경이 제한적이지만 그럼에도 제가 하고 싶어서 하며 특히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활동이기에 콘텐츠 하나하나에 굉장한 정성을 쏟았습니다. 하나당 행사 참여시간 외 글과 카드뉴스 등의 콘텐츠 제작 시간만 10시간가량 들였습니다.
원래도 어렵게 잡은 기회로 주어진 서포터즈 활동을 할 때 기회를 놓친 분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는 편이지만, 광복 80주년 서포터즈였기에 더 열심히 임했습니다. 이 활동 역시도 역사에 남는 활동이며, 광복 80주년이 있기까지 수많은 사건과 인물이 있었음을 알리는 것이기에 보다 상세히 기록을 남기려 했지요.
콘텐츠 주제는 크게 두 갈래로 잡았는데요. 하나는 독립운동가를 기념하는 전시관 관람기로, 다른 하나는 80주년 행사 참여 및 관람 후기로 진행했습니다.
전자는 우리가 이름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사실은 자세한 행보는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을 재 조명하기 위해, 후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서 특별히 진행된 행사와 전시 및 잘 모르고 있었던 애국지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긴 분량의 상세한 기사 글을 썼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기간이 지나면 다시는 진행되지 않는 행사/전시였기 때문에 특히나 역사의 기록적인 의미에서 더 상세하게 쓰려했습니다. 훗날 기념일을 주관하는 관계자 및 국민들께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러한 행사가 열렸었구나 하고 제 콘텐츠를 통해 알게 되며 도움을 드릴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한 부분도 있고요.
월별 우수 콘텐츠는 제 생각만큼 선정되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제가 제작한 17개의 블로그 기사 글 모두가 공을 크게 들였고 진심을 담아 만들었고 잘 전달된 콘텐츠가 나왔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선 문단에서 말씀드린 저의 목적을 달성했기에 더욱 뿌듯했어요.
모든 미션을 완벽 수행 후 활동은 2025. 11. 19.(수) 10:30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서포터즈 활동 중 우수자로 선발되지 않은 활동이 거의 없었는데 영광 서포터즈 활동은, 제 생각과는 달리 우수 콘텐츠 선정이 미미했기에 애초에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고 단지 제 목적을 달성했기에 딱히 서운함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최우수자 서포터즈 외 우수 서포터즈도 선발했는데 감사하게도 선정이 됐습니다.
선정에 따른 소정의 이익을 받아서가 아니라, 선정 그 자체가 매우 "영광"이었습니다. 광복 80주년 서포터즈라는 뜻깊었던 활동,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냉정히 말하자면, 저를 포함한 서포터즈들의 활동이 분명 의미 있었던 것은 맞지만 국민들에게 광복 80주년의 의미와 독립운동가들을 얼마나 알렸냐는 관점에서 본다면 많이 부족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활동은 마쳤지만 바쁜 일상일지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광복의 의미와 더 많은 애국지사들의 헌신과 희생과 활약 등을 앞으로도 알리는데 역할을 조금이나마 해나가고자 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수시로 독립운동가를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살아갈 것인데, 제 주변에 알고 보면 이들을 기념하거나 연관 있는 장소가 꽤 있기에 때때로 방문할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열과 성을 다하여 작성한 콘텐츠 시간적 여유가 나실 때 하나씩 보시기 바라고 그 현장 장소인 <백범김구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도산안창호기념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 꼭 다녀와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광복의 의미와 그로 인한 현재 우리 일상에 대한 감사함,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희생하고 헌신했는지에 대한 관심과 그에 대한 감사함도 생활 속에서 늘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광복 80주년 이후의 대한민국이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바라고, 우리 대한 국민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하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