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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ERIN Nov 27. 2021

695_만월

DEC 13. 2019


만월 / 김초혜


달밤이면

살아온 날들

다 그립다

만 리가

그대와  사이에 있어도

한마음으로

달은 뜬다

오늘밤은

잊으며

잊혀지며

사는 일이

달빛에

 생각으로 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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