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695_만월

DEC 13. 2019

by AERIN


만월 / 김초혜


달밤이면

살아온 날들이

다 그립다

만 리가

그대와 나 사이에 있어도

한마음으로

달은 뜬다

오늘밤은

잊으며

잊혀지며

사는 일이

달빛에

한 생각으로 섞인다





#1일1시 #손으로읽는시 #하루한편시필사 #프로젝트100 #만월 #김초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694_성년(成年)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