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비 프로덕트 디자이너 채용 공고
현재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스윙비(Swingvy)에서 함께하실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모시고 있습니다. 이 글은 채용공고 홍보하는 글입니다.
밖에는 좋은 회사를 찾는 구직자가 그렇게 많다는데 스타트업은 구인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많은 스타트업이 하는 고민일텐데요. 한국에선 저희 회사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 어떻게든 입소문이라도 내보고자 채용공고를 올려봅니다.
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스윙비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중소기업용 인사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는 HR tech 스타트업입니다. 국내 법인에서 제품 개발을 맡고 사업은 현지(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에서 진행하다보니 한국에서는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일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그런 분들에게 적격의 근무환경이 아닐까 싶어 저희 서비스, 팀 소개(자랑)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직도 동남아시아에선 많은 회사들이 인사업무를 종이 혹은 매우 노후화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휴가를 매번 종이에 적어서 신청한다거나, 급여관리를 인사팀이 직접 계산기를 두들기거나요. 스윙비는 이렇게 업무방식의 디지털화가 한창 진행중인 동남아시아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사업무 관련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크게 4개가 있습니다. Leave(휴가 신청, 관리), Claims(비용 제출, 관리), Payroll(급여 정산), Benefits(보험 추천서비스)이 있습니다. 인사담당자만 쓰는 서비스는 아니고 직원들도 휴가를 신청하거나, 비용 청구를 할 때, 급여내역서를 볼때 등 직원들의 일상생활과도 굉장히 맞닿아 있는 서비스입니다. 앞으로의 스윙비의 비전은 HR테크를 넘어 스윙비보험, 스윙비 법인카드, 기업금융까지 확장해 기업의 Operating System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구조가 조금 특이합니다. 스윙비 CEO이자 Co-founder 최서진 대표는 한국인이고,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으며 사업은 동남아시아에서 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현재 40명 정도 있는데, 국적도 정말 다양합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총 7개의 국적의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딱히 꼬집어 어느 나라 회사라고 말할 수 없는데요. 기업이 한 국가에 종속되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조직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국적, 인종이 다양하다보니 모국어도 다 다르지만 회사내에서 소통하는 공용어는 영어를 쓰고 있습니다.
모든 문서나 슬랙내에서 소통은 영어를 쓰지만, 개발팀내에서 한국인 팀원들과 소통할 때는 영어를 굳이 쓰지 않습니다. 사업팀과 협업을 할 때면 물론 영어를 씁니다. 하지만 팀원 모두가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닙니다(저희팀에서 원어민인 사람은 영국인 한 명밖에 없습니다). 모두 저마다 다른 스타일의 영어를 구사하고, 중요한건 의사소통이 되는지가 문제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굉장히 좋은 기회다 싶었습니다. 해외취업을 하지 않고도 영어 실력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고, 다양한 인종, 국적의 사람들과 일하면서 문화적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런 분을 모시고 싶다! 라고 말하기 전에, 스윙비 디자인팀이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을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순서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인사업무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얼핏 듣기에는 여타 다른 HR 소프트웨어와 큰 차별점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스윙비 나름의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Good UX humanizes technology"
저희는 단순히 기능을 하나씩 추가해서는 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에도 굉장히 많은 HR Platform 스타트업이 생겼다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타 다른 HR player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 훨씬 더 사용자의 삶에 집중하고, 그들이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스윙비를 얼마나 가깝게 느낄 수 있을지 깊게 고민합니다. 더욱 더 사려깊고, 쉽고, 친절한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함으로써 소프트웨어라는 도구, 기술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맞닿아있는, 업무는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경험을 주는 존재로 자리잡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그것을 빠르게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 이것이 Design-driven 프로세스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기술기반의 소프트웨어 회사이지만 Good UX/UI을 중요시하고 그것이 스윙비가 가진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현지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스윙비가 직관적이고 쓰기 편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스윙비가 현지 시장에서 Good UX/UI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러한 저희의 강점을 더욱 견고하고 성숙한 단계로 함께 발전시켜 주실 분을 모시고 싶습니다. 저희 Product팀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하나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Sqaud, 같은 직무끼리 모인 팀 Chapt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Squad의 디자이너로서 시장조사, 설계부터 마지막 screen design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디자인해주실 분이길 희망합니다.
스윙비에서 하게 되실 주요한 업무로는,
Web & Mobile App UI 컨셉 도출 및 시각화 작업
사용자 인터뷰 및 데이터 분석, 레퍼런스 리서치를 통해 문제를 도출하고 기능 제시
서비스의 설계부터 GUI디자인까지 아우르는 end-to-end design
Design System을 성숙한 단계로 만들기 위한 다른 팀 디자이너, 개발자와 협업
디자인에 대한 사업팀의 피드백 요청 및 우선순위 협의
제품 로드맵과 전략 수립에 참여
챕터 내 디자이너들과 협업, 멘토링 참여
저희가 함께 일하고 싶은 디자이너는 아래와 같습니다.
직원과 HR 담당자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분
프로젝트 초기 전략 수립부터 출시까지 한 사이클을 모두 경험하신 분
유관부서와의 의견 조율, 디자인 협의에 있어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발표역량을 가지신 분.
프로세스가 잡혀있기를 기대하는 분 보다는 더 나은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개선하는 분
프로덕트 디자인을 넘어 서비스 디자인에 대한 거시적인 통찰력을 겸비하신 분
UX writing, Content writing에 관심이 많으신 분
본인의 디자인에 대한 강한 오너십을 가지신 분
디테일에 대한 강한 집착과 의지를 가지신 분
최신 디자인, IT 트렌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분
적고보니 기대하는 게 너무 많아 보이는데요. 이것 또한 이런 분이면 좋겠다~ 라고 몇 가지 열거해본것일 뿐입니다. 직접 만나 그간 해오셨던 일들이나, 어떻게 디자인 일을 하게 되었는지, 다음 직장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깊은 대화를 통해 스윙비와 fit이 맞을지 함께 알아보고 싶습니다 :)
몸은 한국에 있지만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3대 중소기업 시장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라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설렘이 있습니다.
한국 오피스 대상으로 Office Exchange Program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대 세 달 동안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현지 분위기를 체험하면서 일할 수 있습니다. 여행경비, 숙박비 회사에서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몸만 가면 됩니다. 저는 올해 초에 지원해서 두 달 정도 말레이시아에 다녀왔는데 한국을 떠나서 일한다는 게 즐거운 경험이었고, 디지털 노마드의 삶도 살짝 체험해본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관련 여행기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brunch.co.kr/@seonyu10/42
회사는 돈만 버는 곳이 아니잖아요? 일하면서 영어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도 매일매일이 도전이고 새롭습니다. 아무래도 개발팀 내 한국인 팀원과의 대화를 제외하고는 의사소통, 문서 작성 모두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한 달에 15만원 상당의 영어교육비를 지원해 영어 실력 향상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코로나 때문에 Remote 시대가 더 빨리 온 것 같습니다. 스윙비도 흐름에 맞게 재택근무제도(Work from home)를 공식적으로 도입했는데요, 매달 5일의 재택 근무를 사용할 수 있어서 한 주 전체를 재택으로 일하거나 일주일에 하루씩 재택 근무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용히 혼자서 편한 공간에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협업하는 시간의 비율을 1:4 정도로 분배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냅니다. 저희는 인사, 인재 관련 업무의 질을 높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고, 저희가 하는 디자인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믿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함께 동남아 시장에서 Design-driven 제품을 같이 만들어나가실 분들, 아래 이메일을 통해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careers@swingv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