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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termoon Jan 16. 2021

캠핑의 이상과 현실

다미와 타미의 이야기 ep.11

캠핑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많은 사람들은 처음 텐트를 칠 때 뚝딱뚝딱하면 금방 텐트가 완성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거든요.


텐트를 많이 쳐봐서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텐트를 처음 치는 사람들 눈에는 부품이 다 거기서 거기고, 완성되기 전에는 어디가 텐트 입구 부분인지도 헷갈립니다. 설명서를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고요.

여러분 생각보다 텐트 치는 거는 복잡합니다. 특히 크고 화려한 텐트일수록...^^  




캠핑의 또 다른 환상이 바로 '바비큐 파티'인데요,




이것도 잘못하면 불이 고기를 덮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되면 두꺼운 고기 같은 경우에는 겉은 타는데, 속은 안 익을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캠핑의 또 다른 낭만이 바로 우중 캠핑이죠.

우중 캠핑이라고 하면, 비 오는 날에 텐트 안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힐링하는 거를 상상하실 테지만...




그런데 이것도 처음에 텐트를 정확하게 잘 지었을 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만일 텐트를 지었는데, 뭐가 뭔지 몰라서 제대로 안 짓고 대충 넘겼는데, 하필 그날에 굵은 비가 쏟아진다면 여러분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할 겁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바깥에 나가서 텐트를 다시 치거나, 아니면 짐을 싸서 집으로 가거나.






하지만 이렇게 예측을 벗어난 새로운 경험이 캠핑을 더욱 특별하고 재밌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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