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에서 운동 끝내고 샤워장에 들어섰는데
옆에서 옷 갈아입던 여자분이 깊게
한숨을 내쉬더라.
한바터면
오늘 힘들었냐, 고생했다 말할 뻔.
그런데
나도 오늘 힘들었거든?
힘내라는 위로의 말보다
낯선 이의 한숨이
더 위로가 되던 날이었다.
그래,
모두가
힘든 오늘이었으므로
힘든 나도, 너도
서로가 응원의 박수를 보내자.
수고했어, 오늘도.
윤자매의 브런치입니다. 윤자매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다섯 자매의 이야기로 셋째가 글을 쓰고 첫째와 막내가 그림을 그리며 나머지 둘은 입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