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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by 지구별여행자


회복탄력성...

쓰러져도, 상처받아도, 좌절해도...

그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회복탄력성이다...

어제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더라도...

무너져내리는 기분이 들었더라도

오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힘...

회복탄력성...


나란 사람은 쓰러지지 않는 사람도 아니고,

상처받지 않는 사람도 아니고, 좌절하지 않는 사람도 아니다.

나란 사람은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상처를 많이 받는 사람이고,

기쁨도 슬픔도 깊이 느끼는 그런 사람이다.

이런 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오늘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다.


너무 아프지만...

그래도 일어서야 한다.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은 사실 그 누구보다도 상처가 깊은 사람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사람들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우린 잘 모르는 남들로부터는 큰 상처를 받지 않는다.

상처는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 주고받는다.


가족, 친한 친구, 자주 마주쳐야 하는 동료 사이...


그중에서도

부모 자식 간의 관계는 끊임없이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다.

상처를 받는다는 건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지 않으면 상처받지도 않는다.


그런데 왜 우린 유독 사랑하는 사이에서 상처를 지속적으로 주고받으면서

서로를 아프게 하는 걸까...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여긴다.

자식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사한다.

그러다 보니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못한다.

본인도 그런 사랑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부모는 자식과 자신을 일치시켜 투사해서 바라본다.

그러나 보니 자기 자식이 못나 보이는 걸 참을 수 없다.

자신이 못나 보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자식이 잘나 보이면 여기저기 자랑을 한다.

자기 자신이 잘나 보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 둘 다 잘못되었다.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건,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건

못나 보이든, 잘나 보이든

사랑을 주어야 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어야 한다.

그래야 그 자식이 올바른 길을 간다.

선택적 사랑은 혼란만 줄 뿐이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믿고 사랑해 주는 그 누군가가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그 사람은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그러니 자식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올바른 길을 가기를 원한다면,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바라봐주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어야 한다.

들어주기만 해도 된다.

듣는 걸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자기 이야기만 한다...

듣지 않는다...


상대의 말을 들어주려면,

상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으려면,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들여다봐야 한다.

자신의 못난 부분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의 못난 부분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래야 잘못된 투사를 하지 않게 된다.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힘은 외부가 아닌 바로 내 안에 이미 있다.


힘들면 이렇게 말해라...

"그럴 수도 있지...

그럴 수도 있는 거야..."

그리고 다시 일어나라...

그리고 기억해라 이 단어를 "회복탄력성"


내가 뛰어넘어야 할 존재는 바로 나 자신뿐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과거의 나, 어제의 나뿐인 것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은 스스로의 모습을 투사해서 상대를 바라본다.

만약 주변에 "너는 이걸 할 수 없을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당신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바로 그 자신 스스로에게 하는 말임을 자각해야 한다.


우린 너무나 자주 반복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고 그 한계를 다른 사람에게 투사한다.


반면에,

만약 주변에 "너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절대로 놓치지 마라. 그 사람은 꼭 옆에 두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설사 자신은 할 수 없었어도 실패했어도 상대는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한계가 없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결국에는 해낼 사람이다.


난 그게 무엇이 되었든 무언가를 이룬 사람들... 이루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무한한 존경심이 든다. 특별히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더더욱 그렇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너는 할 수 없어"라고 말했을까...

얼마나 많은 한계를, 정확히 말하면 주변에서 정해놓은 한계를 뛰어 넘어왔을까...


내 인생도 그렇다. 평범한 나의 인생이지만 그런 평범한 삶에서 이루고자 했던 것들 조차도 다들 안될 거라고 했다. 심지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말도 들었었다.

그런데... 난 다 이루었다. 내가 하고자 마음먹었던 일은 모두 이루어졌다.

물론 남들이 보는 성공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건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아니다.

나에게 중요한 건 내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이다.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는 분명 나를 사랑하시지만

언제나 그렇듯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나를 가두어버린다.

남들이 보는 나를 남들의 시선에서 나를 바라보신다.

그렇기에 예쁘게 꾸미고 있는 나를 보면,

공부 잘하고 성공한 나를 보면 좋아하시고

실패한 나를 보면, 피곤해서 지친 나를 보면 좋아하지 않으신다.

남들이 실패한 나를 알게 될까 봐, 피곤해서 지친 나를 보기라도 할까 봐 두려워하신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조차 모르신다.

그렇다고 나를 사랑하지 않으신 건 물론 아니다.

나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신다는 걸 알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어머니는 항상 남의 시선에, 남들의 한계에 나를 가두어 버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 어머니처럼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자신의 자식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신경을 쓴다. 시선을 내부로 돌리는 법을 모르니 매번 외부로 부터의 시선과 평가에 갇혀 산다.


아마도 주변의 그 시선들과 한계들이 나를 숨 막히게 했던 것 같다.

그 시선들과 한계들이 싫어서 난 더 강해져야 했다.

뭐 하나 쉽게 이룬 게 없는 나에게 "넌 운이 좋아서 뭐든 잘 되잖아"

이런 말은 때론 뭔가 폭력같이 들리기도 했다.


나의 인내와 노력이 폄하되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운이 좋다"는 말은 나 스스로 매일매일 되뇌는 말이지만

그건 긍정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한 나의 주문일뿐

막연하게 내가 운이 좋아서 내가 목표한 걸 이루어낸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는 또 한 번의 내 인생의 "Turning Point" 지점에 와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모든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걸 보니... 뭔가 큰 변화가 오려나 보다.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하던 내가...


곧 "퀀텀 점프 성장"을 앞두고 있다는 걸 직감한다.


이 모든 건 결국에는 새롭게 시작되는 나의 인생의 "Build-up"정도가 아니었을까...



이제 진짜 시작이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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