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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년후그라운드 Jun 11. 2021

직장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

10년후공무원시즌3의 두 번재 세 번째 이야기 with 최여정, 오희영

"전공 따라 사는 사람 몇명이나 되겠냐" " 어떻게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아" 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한 번쯤

우리는 들어본적이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은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계신가요? 보통의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일' 이기 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 챗바퀴 굴러가듯한 생활을 보내요. 그러다 보면 점점 '나' 에 대한 정체성을 잃어가는 기분이 들어 일상의 권태로움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똑같은 일상을 보내죠. 쉽게 무언가를 변화시키기는 어려운 일이에요.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나만의 브랜드를 가지는 것'을 상상하기는 더 어려운 일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요.


이걸 다시 이야기하면 공공기관이든 민간기업이든 직장을 다니면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가지고 오는 일이기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가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쉽지 않더라도 해야 해요. 그러나 우린 고민의 방향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도 모르기 때문에 고민하지만 이 고민이 맞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죠. 이렇게 고민의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10년후공무원 시즌3]의  2번째 3번째 강의를 진행해주신 '최여정'강사님과 '오희영'강사님은 강사님들의 경험담을 통해서 우리에게 나아가야 하는 고민의 방향성에 대해서 제시해주셨는데요. 


10년후공무원 시즌3 최여정 강사님 강의 진행 현장


DMZ다큐멘터리 홍보팀장을 맡고 계시는 최여정 강사님은 '팀장'이라는 직책 말고도 '강사' '칼럼리스트'등으로 불리며 '최여정'이라는 퍼스널 브랜딩을 아주 잘 쌓아가고 계시는 분이에요. 강사님께서는 이런 일들을 한꺼번에 짠- 하고 했던 것이 아닌, 강사님도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들이 지금의 '최여정'을 만들었다고 하셨어요 강사님께서 정말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지만 그 중에서 필자가 마음속에 오래 담고 있는 이야기는 "10년 동안 했던 내가 좋아하는 일들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브랜드가 되었다"라는 이야기 인데요.


누구나 안정적인 직장과 하고 싶은일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을 겪잖아요. 강사님은 그럴 땐 "나는 두가지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하셨어요. 저는 이 문장이 정말 마음에 콕 박혔는데요. 저는 항상 두 가지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내가 지금 해야 하는 일을 포기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이 문장 하나가 저의 생각을 바꿔주었죠. 강사님께서는 스스로 '나' 의 '미래'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상상해 보는 것이 중요 하다고 하셨어요. 먼 미래를 그리기 어렵다면 당장의 10년후를 그려보면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10년후공무원 시즌3 오희영 강사님 강의 진행 현장

비슷한 이야기를 세 번재 강의를 해주신 오희영 강사님도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오희영 강사님께서는 성남 문화재단에서 근무하시면서 2013년 <구하라 담비 프로젝트> 를 진행하셨다고 해요. 이 프로젝트로 인해 강사님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이 <구하라 담비 프로젝트>는 강사님의 퇴근 후 시작되는 두 번째 업(業)이었어요.  출근 후 업(業)과 퇴근 후 업(業)을 조화롭게 병행하기 위해서 무려 아침 6시에 매일 출근을 하셨다고 해요.  그랬던 강사님에게도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는데요.


강사님은 조화롭게 운영되던 시간의 비율이 깨지고 강사님은 퇴근 후의 일들에 나의 시간을 더 쓰고 싶은 때가 와서 이직을 결정하게 되셨다고 해요. 최여정 작가님이 본업(業)과 부업(業)을 나누며 생활하셨던 것과 다르게 오희영 강사님은 부업(業)에 비중을 키워 부업(業)을 본업(業)으로 바꾸게 된 케이스인거죠.  오희영 강사님은 커리어 전환을 통해 다시 한번 세상에 대한 도전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해요.



두 분의 선택은 달랐지만 그것은 본인의 선택의 기준이지 판단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두 분의 선택은 달랐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잘 만들어 오셨어요.  이 두분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첫 번쨰는 두 분 모두 '일'을 사랑하신다는 점인데요. 우리가 직장을 다니면서 하게 되는 '일'에 대해 우리는 애정보다는 "그냥 해야 하니까"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두 분은 '일'을 정말 사랑하셨는데요. 우리도 처음엔 분명히 '일'을 사랑했겠지만, 점점 지쳐갔던 것 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내가 나의 일을 사랑하면 나의 브랜드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최여정 강사님과 오희영 강사님의 사례처럼 우리도 우리의 '일'을 

사랑하는 걸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두 번째 이유는 두 강사님 모두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는 거에요. 우리가 나의 브랜드를 만들 기 위해선 나의 일을 사랑하는 것 보다 먼저가 되어야 할 것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지?"라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 영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정작 우리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깊게 생각하고 대답을 내려본 적이 없어요. 사실 그만큼의 여유도 없었던 거죠.  그래서 정작 부업을 만들고 싶고 이직을 하고 싶다고 해도 겁이 나는 이유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무서워서 움직이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겁이 나기 때문에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죠. 두 강사님은 각자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해보고 싶은 영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명확한 대답을 내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거치셨다고 해요. 


그러니까 우리도, 나를 사랑하는 연습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 ' 나'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묻고 대답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아요.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고 대답을 하는 시간은 언제든지 한 번쯤은 꼭 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지금부터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0년후공무원 시즌3]의 2 번째 3 번째 강의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강의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10년후그라운드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 

[강의후기] 10년 후 공무원 시즌 3_ wi..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최여정편]

[강의후기] 10년 후 공무원 시즌 3_ wi..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오희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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