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정한온기 Dec 07. 2021

50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오늘을 산다

책리뷰



가네코 유키코 지음
박승희 옮김
즐거운상상






그렇다고 누구나 살림의 여왕처럼 화려하게 집안일 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렇게 까지 할 수 있다면야 멋지겠지만 못한다고 해서 곤란해질 일도 없거니와 조금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안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난 아직 50이 되지 않았고,
이 책을 지금이라도 읽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글에서 뿜어져 나오는 긍정적인 생각들이 읽고 있는 나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



자칫 길어질지도 모를 노후를 생각하며 이것저것 걱정하고 고민하지만,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불운을 지금부터 고민해봐야 방법이 없다. 다만 눈앞의 일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모두가 거쳐 가는 길을 나도 가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환해졌다.


아이들이 자립한 뒤에 오는 공허함,
남편의 매일 같은 야근의 빈자리,
자신에게 찾아온 우울증 같은 아니 갱년기 같은 우울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그 시간들을 반전시키는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같은 상황인 독자들이 있다면 희망이 될 책이고 나처럼 어중간한 아이들의 엄마이자 아줌마 그리고 중년이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회적 통념상 중년이 사람들이게 하나의 길을 제시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무소유 라야 좋은 것도 아니고, 많이 가져야 좋은 것도 아니다 필요한 것은 갖추고 살고, 가진 것은 소중하게  사용하고 즐겁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작정 하고 싶어서 라기보다  철저하게 나이와 체력과 미래까지 생각하며 하나씩  도전하는 저자의 하고 싶은 혹은 싶었던 일들.오늘을 살지만 그게 꼭 오늘만을 위한 일이라고 단정 짓기는 힘든 일들. 사춘기 아이들처럼 앞뒤 생각하지 않고 저지르기엔 사실 많은 나이기에 충분히 가족 안에서  
그리고 가족들도 적응할 수 있게 혹은 함께 할 수도 있는 일들이다.

빠르면 몇 년 뒤 내게도 그런 공허함과 함께 큰 파도가 몰려오겠지만 만약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나. 그리고 가족 또 내가 가정 안에서의 했던 일들을 내려놓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미리 두려움을 갖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나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인생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출판사 도서지원 리뷰

매거진의 이전글 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