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빵집은 화려하지 않다
어떤 빵집은
화려하지 않다.
간판도
인테리어도
SNS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줄을 선다.
일산의 작은 빵집
빵공방 아키.
나는 그 빵집을 처음 봤을 때
망한 줄 알았다.
문은 항상 닫혀 있었고
외관은 후줄근했다.
하지만
아침 7시 30분.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9시.
문이 열렸다.
그리고
1시간 뒤
빵은
모두 팔렸다.
가게는 다시
문을 닫았다.
나는 그 장면을 보고
생각했다.
“아…”
빵은
마케팅으로 파는 게 아니구나.
그 빵집의 철학은
단순했다.
더 많이 만들지 않는다.
더 크게 확장하지 않는다.
더 잘 만든다.
그 철학은
화덕빵집의 단팥빵에도
스며들었다.
천 번의 실패와
만 번의 시도 끝에
하나의 빵이
탄생했다.
그 빵은
최고의 빵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거짓말이 없는 빵이다.
그리고
화덕빵집을 만든
세 개의 빵집 이야기 중
이것은
첫 번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