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는 사람 말투 특징 및 개선법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정적이 흐른다.
누군가는 말끝을 흐리고, 누군가는 눈을 피하고,
누군가는 진심으로 피곤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은 이렇게 말한다.
“왜, 내가 뭐 잘못 말했어?”
“그냥 한 말인데 왜 그래?”
“농담도 못 해?”
눈치 없는 말투는 단순히 ‘센스 없음’의 문제가 아니다. 상대의 감정, 분위기, 대화의 맥락을 무시한 채 자기 말만 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글에선 그런 눈치 없는 말투의 특징을 짚고,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 아래 문항 중 6개 이상 해당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본인은 괜찮아도, 주변 사람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
1) 분위기와 상관없이 자기 얘기를 계속한다.
2) 감정이 격해진 상대에게 “오버하지 마”라고 말해본 적 있다.
3) 누군가 말수가 줄거나 표정이 굳어도 눈치채지 못한다.
4) 대화 중 누군가 자리를 피하거나 핸드폰을 자주 본다.
5) 친해지자마자 반말하거나 가벼운 농담을 건넨다.
6) 모임에서 내가 말하면 반응이 없거나 다들 딴청 부린다.
6) 민감한 주제(연봉, 외모, 가족 등)도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7) 가끔 사람들이 단답형으로만 대답한다.
8) “넌 너무 솔직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9) 내가 말한 직후, 누군가 조용해지거나 자리를 뜬 적 있다.
상대가 피곤해 보이든 말든, 이미 대화 흐름이 끝났든 말든 자기 말만 밀어붙인다.
‘혼자 떠드는 태도’가 몸에 배어있는 것이 문제이다.
상대가 화가 나 있거나, 민감한 상황일 때
“근데 넌 왜 그런 선택했어?”
“그럼 네 잘못 아니야?”식의 질문은 그냥 폭탄이다. 상대방을 오히려 탓하는 듯한 어투는 관계를 이어나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야 넌 원래 그 모양이잖아~ 장난이야 장난”
“살 좀 빠졌네, 그래도 아직 멀었지?”
농담은 분위기를 살릴 수도 있지만, 눈치 없이 하면 인간관계 무너뜨리는 지름길이다. 특히 뼈 있는 농담이거나, 상대방의 콤플렉스를 건드리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상대가 반응이 없는데도, 그 이유를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의 말투, 표정, 행동 변화에 반응하지 않으니
혼자 말하고 혼자 오해하고, 관계가 어그러진다.
대부분이 조심스러워하는 이야기에도 막 들어간다. 명절날 어른들의 질문을 생각하면 쉽다.
“아직 취직 안 했지?”
“결혼은 언제 할 거야?”
“어릴 때 힘들었다고 했지? 그거 좀 얘기해 봐.”
1. 공감 능력 부족
내 말이 어떻게 들릴지,
상대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스스로 물어보는 습관이 없다.
2. 나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나는 말했으니까 끝’이라는 사고방식.
듣는 사람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는다.
3. 불필요한 솔직함에 집착
‘난 솔직해서 그래’, ‘돌려 말하는 거 싫어’
이런 사람일수록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
솔직함은 정직함과 다르다. 눈치 없는 솔직함은 무례로 전달된다.
1) 지금 상대는 편한 상태일까?
2) 내가 꺼내려는 주제가 무겁지는 않은가?
3) 이 말이 정말 필요한 말인가?
이 세 가지를 습관처럼 되묻는 사람은 절대 무례하게 말하지 않는다.
눈치는 귀가 아니라 ‘눈’으로 먼저 키운다. 대화 중, 상대의 눈빛, 표정, 몸의 방향을 관찰한다.
무심한 듯 시선이 흐르거나, 얼굴이 굳는 순간 지금 하고 있는 말을 멈춰야 할 때다.
말은 공기가 아니다. 파동이다. 어떤 말은 3초 만에 사람을 울리고, 어떤 말은 3년이 지나도 상처로 남는다.
자기 말의 여운을 상상하는 능력이 눈치를 만든다.
장난도 센스가 있어야 웃긴다. 무례한 말을 웃기게 만드는 기술은 상대와의 거리, 상황, 신뢰도에 따라 다르다. 장난이 안 통했으면, 그냥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
하루에 한 번, 짧게라도 대화 복기해 보기
1) 오늘 말하다가 분위기 싸해진 순간이 있었나?
2) 내가 너무 말을 많이 한 건 아닌가?
3) 상대가 뭔가 불편해한 건 없었나?
이 작은 복기가
결국 눈치를 ‘기술’로 바꿔주는 핵심이다.
눈치를 길러봅시다.
눈치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길러지는 거다. 말투는 성격이 아니라 습관이고, 습관은 훈련을 통해 언제든 바꿀 수 있다. 사람들은 ‘좋은 말’도 기억하지만 ‘불편했던 말’을 유독 마음속 깊이 기억한다. 그게 관계를 결정짓는다.
말을 잘한다는 건, 결국 분위기를 잘 읽는 것이다. 눈치 없는 말투를 고치는 건 말을 줄이는 게 아니라,
듣는 마음을 키우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