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 다 떠나게 만드는 말투.
손절 각
이런 말투면, 사람은 곁을 떠난다
대화를 하다 보면 말투 하나에 마음이 닫힐 때가 있다. 말하는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던진 말인데, 듣는 사람은 씻기 어려운 불쾌함을 느낀다. 그게 쌓이면 결국 “이 사람은 답이 없다”는 결론이 나고, 대화 이전에 관계가 끝난다.
이 글에서는 사람을 지치게 하고, 결국 손절하게 만드는 말투의 종특 10가지를 정리하고, 각각을 어떻게 고치면 좋은지도 알려준다.
“야, X발 진짜”, “그 새X가…”, “개 뭐 같네”
습관처럼 튀어나오는 욕은 듣는 사람에게는 불쾌감, 경계심, 혐오감으로 다가온다. 특히 격식 있는 자리, 공적인 관계,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튀어나오는 욕은 그대로 나쁜 인상으로 남는다. 친한 사이에서라면, 또는 원래 욕설을 잘 주고받는 사이라면 장난으로 또는 편하게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찐친' 사이가 아니라면 반복되는 욕설 사용은 자칫 저렴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욕설 대신 감정의 강도를 표현하는 다른 단어를 익혀보자.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면 습관적으로 욕하는 버릇은 점차 개선될 것이다.
예: ‘X발 짜증나’ → ‘진짜 화난다’ / ‘정말 심각하다’
일명 ‘말폭격형’
대화인데 혼자 말만 하고, 남이 끼어들 틈도 주지 않는다. 듣는 사람은 점점 말할 기회를 잃는다. 이런 말투는 상대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인상을 준다.
1) 말할 때 문장을 짧게 끊는 연습을 하자.
2) “내가 너무 오래 말했나?” 하고 중간에 멈추는 루틴을 만들자.
3) 한 문단 말한 뒤 “넌 어떻게 생각해?”라고 꼭 물어보자(단, 물어보고 난 이후에는 반드시 대답을 끝까지 들어주려고 노력해보자.).
정보 전달이 아닌 자기 자랑을 위한 반복, 혹은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한 재강조가 반복되면 피로감이 극심하다.
1) 아까 했던 말인 것 같으면 ‘지금 이 말, 처음 말하는가?’ 자문해보자.
2) 반복이 필요할 땐,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같은 표현으로 정중하게 끼워 넣자.
3) 내용이 아니라 감정이 반복된다면, 말이 아니라 글로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해결되지 않은 응어리진 감정이 남아서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예고 없이 감정 쓰나미
대화 중 갑자기 울컥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을 던지는 경우. 듣는 사람은 언제 폭탄이 터질지 몰라 늘 불안하게 된다. 이런 말투는 공포를 만든다.
1) 감정이 올라올 때 3초 멈추는 훈련을 하자.
2) “지금 감정이 커서 대화가 어려워.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는 말로 잠시라도 스스로를 끊어주는 연습이 중요하다.
3) 감정 분리 훈련: 감정을 설명하는 말부터 해보자.
예: “지금 당황스러워서 말이 거칠었을 수도 있어.”
“그건 아니지”, “그렇게 하면 안 되지”, “너가 잘못했잖아”
팩트 위주로 말하지만, 감정 고려 없이 무자비하게 들이대는 말투는 상대에게 상처를 남긴다.
진실이라도, 표현 방식에 따라 폭력이 되기도 한다.
1) “내가 보기엔~” / “나는 이렇게 느꼈어” 같은 '나는(I-message)' 표현으로 완화하자.
2) 정답보다 공감이 먼저라는 걸 기억하자.
3) 솔직함보다 배려가 더 설득력 있다는 걸 실천해보자.
“걔 진짜 이상하지 않냐?”
“내가 진짜 걔는 좀…”
첫마디부터 남 욕이면, 다음 차례는 나일 것 같아서 피하게 된다. 비밀 유지에 신뢰가 없고, 항상 누군가를 까내리는 사람과는 오래가기 힘들다.
1) 험담이 떠오를 때, 상대방의 장점 하나 말해보는 습관을 들이자.
2) 험담보다 차라지 본인의 감정 위주로 말하자.
예: “그 사람이랑 같이 있을 땐 좀 불편해."
3) 말문 열 때, 제3자 이야기는 최대한 피하자.
“그건 내가 예전에 다 겪어본 건데~”
“내가 그거 해봤는데 이래야 돼”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상대를 아래로 내려놓고 올라타는 말투다. 듣는 사람은 설명을 듣는 게 아니라 설교를 듣는 느낌을 받는다.
1) “내가 해본 건 이렇더라” 정도로 경험 공유로 표현을 바꾸자.
2) 조언을 하고 싶다면, 먼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하자.
3) 상대가 조언을 원할 때만 조언하자. 원하지 않으면 입을 다무는 게 정답이다.
“와~ 정말 잘했네~”, “어우 대단하다, 아주~”
칭찬처럼 들리지만 뉘앙스는 빈정거림으로 가득하다. 비꼼은 말을 믿을 수 없게 만들고, 진심을 왜곡시킨다.
진짜 칭찬하고 싶다면, 구체적으로 말하자.
예: “네가 이런 방식으로 정리한 거, 깔끔했어”
“나는 맨날 이렇게 손해 보네”, “왜 나만 이런 취급받아야 해?”
상대가 도와주거나 맞장구치지 않으면 죄책감을 심어주는 말투다.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조종하려는 방식이라 관계를 피곤하게 만든다.
1) 감정의 원인을 ‘상대’가 아니라 ‘상황’으로 돌려보자.
예: “오늘 너무 힘든 하루였어”
2) "너 때문에”보다 “나는 이런 감정이 들었어”라고 바꿔 말하자.
“음… 그냥 그렇다구”, “뭐… 그런 거지 뭐”, “아니야, 됐어”
자기 감정이나 생각을 말하지 않고, 도망치듯 대화를 끝낸다. 상대는 벽을 느끼고, 거리감을 갖게 된다.
1) 속마음을 100% 다 말하진 않더라도, 30%라도 표현해보자.
예: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
2) 감정이 복잡할 땐 솔직하게 “지금은 잘 말로 설명이 안 돼”라고 말하자.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면
사람은 말로 소통하지만, 말투로 기억된다. 내용보다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말하느냐이다.
말투 하나가 누군가를 가까이 오게 만들 수도, 영영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
위의 10가지 종특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항목이 있다면, 오늘부터 하나씩 바꿔보자.
그 작은 변화가 결국 관계 전체를 바꿀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