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최악의 상사일까?

최악의 상사가 가진 진상 말투 특징

by 유창한 언변
대표적인 부장님의 전형을 나타낸 네이버 웹툰


혹시 내가 최악의 상사?

최악의 상사하면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대체로 약간의 나르시시즘을 겸비한, 무례하고, 직설적이고, 외모 지적 등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는 사람들이다. 좋은 상사는 말을 짧게 해도 존중이 느껴진다.


이 글은 최악의 상사 말투 유형을 정리하고,
그걸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까지 제안하는 글이다.


1.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문장 중 4개 이상 해당하면 최악의 상사 말투를 가지고 있다.


- “그걸 왜 몰라?”라는 말을 자주 한다.

- 듣고 있으면 기분이 나쁜데 정확히 왜인지 설명은 못하겠다.

- 질문했는데 대답 없이 표정만 바뀌고 끝난다.

- 말투에 ‘비꼬는 느낌’이 있다는 말을 들어봤다.

- “일이니까”라는 말로 모든 감정을 차단한다.

- 팀원 의견에 “그래서?” “그게 다야?” 같은 반응을 자주 보인다.

- 감사, 격려보다 지적이 먼저 나온다.

- “내가 할 땐 안 그랬어”라는 말을 종종 한다.

- 외모 지적이나, 사생활 이야기 등 업무와 관련 없는 일들을 자꾸 언급한다.



2. 상사가 되면 왜 말투가 망가질까


가. 권력이 말투를 바꾼다
→ 의도하지 않아도 권력을 가진 쪽의 말은 날카롭게 들린다. 그리고 '나 정도 위치에 있으면 이 정도 말은 해도 되지'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나. 업무 효율만 강조하게 된다
→ 고마움, 미안함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대체로 서툰 사람이 많다. 상사의 자리로 올라가며 업무 효율이 더욱 중요해지다 보니 감정은 뒤로 미루고, 결과 중심의 말투만 남게 된다.


다. 반복된 피드백이 짜증으로 바뀐다
→ 자신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부하직원이 당연히 자신 정도의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고 있기를 기대한다. “왜 또 설명해야 하지”라는 피로감이 말에 묻어난다.



3. 최악의 상사 말투 예시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나?

- “그렇게밖에 못 해?”

- “알아서 해.” (사실상 책임 전가)

- “이건 그냥 하라면 해.”

- “이 정도도 못 하면서 뭘 하겠다고?”

- “예전엔 안 이랬는데, 요즘 사람들은 왜 이래?”


이런 말투는 사실 기술이 아니라 태도 문제다. 능력이 있어도 이런 말투 하나로 사람은 멀어진다.



4. 말투 개선 방법


1. 지적은 짧게, 공감은 길게


→ 잘못을 짚고 넘어가는 건 좋다. 하지만, 설명 없이 감정적으로 혼만 내는 건 폭력이다. 적어도 뭐 때문에 혼나는지는 말해주자.
→ 먼저 “무슨 상황이었는지 들어볼게”라고 말문을 열자. "**씨도 곤란했겠는 걸..." 등 그렇지 않아도 잔뜩 겁 먹은 부하직원의 마음을 일단 공감해주자. 그 다음에 지적해도 늦지 않다. 특히 말투에 감정이 많이 섞여 있는 타입이라면, 최대한 감정을 빼고 건조하게 이야기하려는 노력을 해보자.


2. 칭찬을 습관화해야 한다


→ 잘한 건 짚고 넘어가야 반복된다.
→ “이번 결과물 좋아. 고생했어”라는 한마디가 지적보다 오래 남는다. 특히 평소에 화를 많이 냈던 전적이 있다면, 잘한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확실하게 칭찬해주고 감사 인사를 하자.



3. “이게 왜 중요하냐면…”으로 시작하자


→ 이유 없이 명령하면 불만이 쌓인다. 왜 중요한 일인지, 중요성을 설명해주고 난 다음에 개선 방안을 같이 제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PPT를 단순히 고치라고 윽박지르는 것보다는, 지금 PPT에 어떤 부분을 고치는 것이 중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수정을 했으면 좋겠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줘라.


→ 설명은 리더십의 기본이다.


4. 감정도 표현하는 게 리더다


→ “나도 이건 아쉽다” “이거 속상하네” 같은 말은 약함이 아니라 인간성이다.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은 확실하게 표현하자. 고마움과 미안함을 대충 뭉개버린다면, 부하 직원의 의욕도 당연히 떨어지게 된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적어도 감정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습관을 들인다면, 부하직원의 업무 능력도 한층 더 향상 될 것이다.




좋은 상사는 말투부터 다르다.

단호하지만 무례하지 않고, 지적하지만 깎아내리지 않는다. 말을 할 때마다 신뢰가 쌓이는 사람이 있다.
그건 능력이 아니라 말투의 품격에서 나온다. 결국 말이 곧 사람이다. 상사의 말투 하나가 팀의 공기까지 바꾼다. 사람을 남기고 싶다면, 말부터 따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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