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연필 부러뜨리기
좋은 Copy는 무엇일까요? 마음에 들고 인상적인 Copy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수많은 카피가 매일 쏟아져 나오듯이 좋고 훌륭한 카피에 대한 기준이 정립이 되어 있지만 기준을 벗어나 인상적인 카피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피에 대해 공부를 하기 위해 찾아보면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그래서 나중에 참고하기 위해서 모아두었던 카피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카피라이팅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광고 카피만 보지 않고 동화책이나 시, 소설책, 영화 평 등 다양한 곳에서 카피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수집하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색다른 단어와 문장들로 카피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좋은 Copy는
1) 사람들에게 쉽게 인식되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
2) 고정관념 같은 사고의 틀을 깨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
3)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것
4) 재미나 감동을 주어 제품이나 서비스, 브랜드에 긍정적인 인식을 부여하는 것
5)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
6)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
7) 기업의 비전을 고객에게 공유할 수 있는 것
처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피라이팅이 중요한 이유는 사진이나 영상에서도 전달하거나 느낄 수 없는 문자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단어라도 다른 언어로 표현이 되면 발음과 억양 등에서도 색다른 매력이 부여됩니다. 살면서 수없이 보는 문자들 속에서 같거나 연관된 단어나 문장들을 보고 회상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표현하기 힘든 특정 상황이나 감정을 수식어구를 통해서 다양한 카피로도 만들어 내어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있겠습니다.
저만의 카피라이팅 공부하는 방법을 간략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카피라이팅 관련 강의 수강 및 독서
2) 시 읽고 쓰기
3) 영화 평 및 리뷰 찾아 읽기
4) 특정 브랜드나 제품, 서비스의 카피 모방하기
5) 전시회 관람
이 외에도 영화 감상 등 누군가가 기획한 카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가리지 않고 메모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간혹 길거리의 간판에서도 인상적인 카피를 발견하곤 합니다. 중요한건, 가장 좋은 카피라이팅 공부란 무엇이다 라기보다 꾸준한 관심과 열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늘 좋은 카피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찾아보면서 메모하고 보관하는 습관을 가지고 모방하고 창조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기본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 깊이 인상을 남긴 카피들은 무엇인가요? 저에게 영감을 주고 감동을 준 많은 카피들중에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카피들을 남기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1. 일상을 멈추게 할 수 없다면 통증을 멈추게 하세요 - 케토톱
2. 처음으로 여행이 우리를 떠났습니다 - 아시아나항공
3. 그때, 함께 날 수 있기를 - 아시아나항공
4. 길 위에서 행복을 찾아 여행하는 일에 망설일 필요 있나요 - 코오롱스포츠
5. 당신의 일상이 보험의 기준이 됩니다 - 캐롯 퍼마일자동차보험(캐롯손해보험)
6. 현대해상이 당신의 평범한 오늘을 지킵니다 - 현대해상
7. 남자도 칵테일을 마시죠 - 하이네켄
8. 온전히 몰입하는 것이다 - 메가박스-돌비시네마
9. 나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나이 든 채로 살기는 싫잖아 - 르시크릿 더 석류콜라겐(뉴트리원)
10. 책이 연기를 시작했다는 사실 - 윌라 오디오북
11. 지구의 색을 담아, 지구의 한 조각이 되다 - LG올레드TV
12. 이 한 잔이 없다면 어떻게 아침을 열까요? - 맥심 모카골드
13.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 - 에이스침대
14. 나를 멈추지 않게 하는 열기 - 유니클로 히트텍
15. 회사가 먼저 면접을 제안하는 - 원티드
16. 그녀는 눈빛으로 말을 하지 - 오렌즈
17. 우린 모두 미완성으로 태어나지 - 올리브영
18. 일부를 넘어 전부를 보는 시대 - SKT 5GX
19. 당신을 위한 책상 위의 작은 카페 - 카누
20. 오래 고아야 예쁘다 - 배달의 민족
21. 더 완벽한 0.1점을 위해 - 언더아머 러쉬
22. 떠나지 않았으면 몰랐을 나를 하노이에서 만났습니다 - 에어부산(금호아시아나)
23. 기술은 결국, 놀라움을 향한다 - 닛산 리프(한국 닛산)
24. 공간을 설계한다는 것은 그 곳에 머무르는 사람들의 시간까지 설계한다는 것 - 힘찬건설
25. 오늘도 안녕하세요 내일도 안심하세요 - 에스원
26. 자동차 시키신 분 - 딜카
27. 커피 한 잔을 비운다. 남은 하루를 채운다 - 맥심 모카골드(동서식품)
28. 다시 아침을 사랑하도록 - 맥도날드 맥모닝
29. 우리는 오늘 닭100마리를 살렸다 - 미원
30. 여행가라면 가볍게 깊어지는 여행, 소니
31. 카누의 향은 마시기도 전에 시작된다 - 카누
32. 복잡한 세상입니다. 계산만은 간단히 합시다 - 삼성 secal 전자계산기
33. 냉장고문을 그렇게 자주 열고도 내가 싱싱한 생선으로 있길 바랐나요? - 삼성 문단속 냉장고
34. 한숨까지 상쾌하게! - 메이지 껌
35. 내가 운전을 하면, 조수석은 응원석이 된다 - 자동차면허연습소
36. 신문을 보지 않았다면 평범한 하루였다 - 아사히신문
37. 지도에 남기는 일 - 건설회사 다이세이
38. 친절함은 가슴에, 거만함은 손목에 - 그랜드 세이코
39. 무능한 상관도 스마트한 남자로 보이게 만든다. 억울하지만, 안경의 죄 중 하나입니다 - 치토세안경
40. 두부도 젤리도, 내가 먹으면 바위가 된다 - 변비약, 무네제약
41.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의 콧노래가, 벌써 7곡 째 - 변비약, 무네제약
42. 벌레도 먹지 않는 채소를 먹고, 건강해질 수 있단 말인가 - TAKAKI FARM
43. 세상 모든 가능성이 계속 플레이되기를 - 구글플레이
44. 어떤 나로 완성할지 내맘대로 결정할 수 있는 거잖아 - 올리브영
45. 모든 비즈니스에 답하다 - 파크랜드
46. 내가 찍은 사진에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 것 - 소니a7R
47. 시간, 그 이상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 롤렉스
48. 처음 상처에 닿는 약 - 부채표 후시딘(동화약품)
49. 겨울밤 바다가 고요한 이유 - 국방부
50. 어디를 가든 여행은 살아보는거야. 그게 단 하루 뿐이라도 - 에어비앤비
51. 침묵, 진실을 빨아들이는 소리 - 영화 [침묵] 평
52. 테이블 밖으로 자꾸, 새어나오는 말들 - 영화 [더 테이블] 평
53. 세대와 공감하고 시대에 아파했던 청춘의 자화상 - 영화 [동주] 평
54. 빛이 들지 않는 시대에 별을 써내려간 이들 - 영화 [동주] 평
55. 성스럽고 위대한 이 채찍자국은 평생남아도 부끄럽지 않다 - 영화 [위플래쉬] 평
56. 바람(wind)처럼 스쳐가버린 철없던 시절을 붙잡고픈 바람(wish) - 영화 [바람] 평
57. 새장은 새를 위한 것일까? - 영화 [트루먼쇼] 평
58. 대책없는 아름다움 -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평
59. 회전목마 같은 인생에서 빈자리의 공허함을 치유하는 법 - 영화 [데몰리션] 평
60. 모든 것을 부수고 나서야 찾은 자신의 감정 - 영화 [데몰리션] 평
61. 결국 사람은 잠시 열어본 혹은 영원히 열어보지 못한 기억을 오래도록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평
62. 그의 동화 속 짙게 배어 있는 시대의 향수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평
63. 평범함이 진정한 비범함이라는 역설 -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평
64. 휴지를 홍콩에 적셔 햇빛에 말렸을 때 구깃구깃 펼쳐지는 청춘의 거의 모든 감성 - 영화 [중경삼림] 평
65. 마음이 흔들렸다. 여진이 길었다 -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평
66.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 영화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평
67.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중 하나. 이걸 아직 안본사람이있다면 그사람은 살아갈 이유가 하나 더 있는것이다 - 영화 [시네마천국] 평
68. 그는 하나의 향기로 잉태되어 한 조각의 향기도 남기지 않고 작별했다 - 영화 [향수] 평
69. 무취 속 황홀함 - 영화 [향수] 평
70. 여자는 아이를 낳았고 아이는 엄마를 탄생시켰다 - 영화 [룸] 평
71. 엄마의 도움으로 세상에 눈을 뜬 아이. 아이의 도움으로 세상에 문을 연 엄마. - 영화 [룸] 평
72. 예술 뒤에 숨은게 아니라, 예술에 시대를 담아냈더라 - 영화 [동주] 평
73. 인생에서 롤러코스터가 아닌, 회전목마를 사랑하는 법 - 영화 [데몰리션] 평
74. 감정의 균열을 찾는 대규모 해체 작업 - 영화 [데몰리션] 평
75. 파괴란 어느 누군가에게는 창조가 될 수도 - 영화 [데몰리션] 평
76. 지나온 적 없는 어제의 세계들에 대한 근원적 노스탤지어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평
77. 이 영화의 최고점은 2.5점 일지도 -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평
78. 허세스럽고 유치한 설정과 상징들을 가위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찢어 붙이니 비로소 살아나는 그 시대의 질감 - 영화 [중경삼림] 평
79. 외로움을 달래주기 보다 외로움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 영화 [Her] 평
80. 결국 기억으로 인한 상처도 치유하는 것은 기억 - 영화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평
*출처
- 왓챠플레이
- 카피가 강한 세상에 www.adim21.co.kr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