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실패라는 단어는 매우 익숙한 단어다. 또한 패배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로 성공, 승리, 우승과 더불어 우리에겐 매우 익숙한 말이다.
지난번 성공에 대해서는 이미 얘기를 한 바 있어서 함께 설명하지는 않겠다.
실패는 잃을 실(失)과 패할 패(敗)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거꾸로 해석하면 되는 한자가 이 번에는 들어맞지 않는다. 패한 것을 잃어버린다는 이상하고 잘못된 해석이기 때문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단어는 실패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패(敗)는 조개 패(貝)와 칠 복(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옛날 재산을 의미하던 조개는 재산을 뜻하고 그 재산을 친다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그래서 실패는 자신의 재산을 쳐버려서 잃어버린 상태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없는 흙수저들이 가지고 있던 것은 뭘까? 뭘 가지고 있어야지 잃어버릴 건데 금수저라고 불리는 이들은 처음부터 잃을 것이 있어서 실패라고 하면 "아.. 저 사람은 뭔가 있었는데 잃어버렸구나!"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문자 그대로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다고 자칭 흙수저라고 자기 비하를 하며 사는 못난 흙수저들에게는 실패라는 단어조차 처음부터 없는 것이라는 말일 수도 있다.
아니 그런 단어가 실패라는 단어다!
패배도 마찬가지다. 패할 패에 등질 배(北)를 쓴다. 직역하면 오랑캐를 마주 보지 않고 등을 진다는 말이다. 머리가 좀 돌아가는 사람이라면 벌써 무릎을 치며 탄성을 지른다.
그렇다. 실패와 패배는 상태를 일 걷는 말로 스스로 패하지 않으면 실패와 패배는 없다. 그래서 실패는 도전과 함께 소멸된다. 또한 도전은 희망의 시작이다.
오늘 하던 일이 힘들고 앞이 안 보인다고 스스로 무너지지 마라!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 바로 실패이고 패배다. 오늘도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수많은 청년들과 아버지 그리고 엄마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성공의 길이라는 것이다.
오늘 아침도 도전과 희망의 하루가 되길 바라며
흙수저 들이여!
실패라는 단어가 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나는 오늘도 도전할 수 있다.는 교훈을 반드시 잊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