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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BAND PEACE 28화

28. 밴드 피스의 미국 로드 투어

by 이문웅

밴드 피스의 동서 로드뮤직 투어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날, 그들은 단순히 공연을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번 투어는 그들의 음악을 전 세계로 퍼뜨리고, 그들의 메시지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이번 투어를 통해 각자의 열정과 꿈을 세상에 알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첫 번째 공연은 뉴욕에서 시작되었고, 그 후에는 미국 전역을 돌며 여러 도시에서 그들의 음악을 펼칠 계획이었다. 각 도시마다 새로운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들은 팬들과 함께 공연을 통해 하나가 되며,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했다.

투어 첫 날 아침, 밴드 피스의 멤버들은 호텔 로비에서 모였다. 각자 공연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지만, 서로를 바라보며 신뢰와 힘을 주고받았다. 나연이는 여전히 밴드 피스의 공식 통역 역할을 맡고 있었으며, 그녀는 이제 단순한 통역을 넘어 멤버들의 멘탈까지 챙기는 리더의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는 뉴욕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보스턴이었고, 그곳에서의 공연이 그들의 첫 도전이었다. 차 안에서는 멤버들이 공연 준비에 몰두하며 긴장감을 풀어갔다. 그들은 다가오는 공연에 대한 설렘과 동시에 약간의 두려움이 교차하는 마음을 간직한 채, 조금씩 미소를 지으며 보스턴을 향해 출발했다.

"자,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거야," 재민이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떨림과 함께 강한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그는 이 투어가 밴드 피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이건 우리를 위한 큰 기회야. 우리가 원하는 모든 걸 이 무대에서 펼쳐야 해," 그는 눈을 반짝이며 계속해서 말했다.

"보스턴에서 공연이 끝나면, 그 다음은 시카고야. 하나씩 더 나은 모습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나연이가 팀을 격려하며 말했다. 그녀는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고, 그 책임을 멤버들에게 잘 전달하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제 나연이는 단순히 통역 이상의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녀는 멤버들의 감정을 조율하고, 팀의 사기를 높이며 공연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차 안에서는 각자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했다. 기호는 드럼을 손끝으로 두드리며 박자 맞추기를 연습했고, 미연이는 보컬 연습에 집중했다. 그들은 마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무대처럼 여유로워 보였지만, 사실 그들 모두는 여전히 긴장감과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그 순간의 긴장감은 공연을 향한 열정이었고, 그들은 그 열정을 무대 위에서 발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다음 공연이 이렇게 중요한 건 처음이라면, 이 순간은 우리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어," 미연이가 진지하게 말했다. "우리는 이제 단순히 밴드가 아니라, 세상에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려는 사람들이니까." 그녀는 자신들이 하는 공연이 단순히 음악을 넘어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경험을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 싶어," 그녀는 말을 이었다.

"맞아, 우리의 음악은 단순한 멜로디가 아니야. 우리의 삶과 감정, 우리가 살아온 모든 시간이 담겨 있어," 박실장이 말하며 멤버들을 바라보았다. "이번 투어가 끝날 때, 우리는 단지 밴드로 성장한 것만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느낄 거야."

첫 번째 도시인 보스턴에 도착하자, 밴드 피스는 공연 준비를 위해 빠르게 무대로 향했다. 비록 차가 막히고 도착이 늦어졌지만, 그들은 공연 준비에 있어서 만큼은 그 누구보다 철저히 준비했다.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팬들의 환호소리가 멤버들을 맞이했다. 무대 위에서 점검을 마친 후, 밴드 피스는 긴장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아침부터 이어진 여행과 준비에 지쳐 있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듯했다.

"이 순간을 위해 우리가 얼마나 준비했는지 알아?" 재민이가 미소 지으며 물었다. 그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우린 지금 무대에 올라가는 게 아니라, 우리의 꿈을 펼치는 거야. 이 무대에서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세계에 들려줄 거야."

"우리는 이제 시작이야," 나연이가 대답하며 팀을 향해 웃었다. "다음 도시는 더 멋진 공연을 기다리고 있어." 나연이는 투어의 첫날부터 팀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그녀는 통역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감정을 조율하고, 팀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보스턴에서의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팬들은 밴드 피스의 열정과 에너지에 푹 빠졌고, 그들의 무대는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관객들은 하나가 되어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밴드 피스에게 끝없는 환호를 보냈다. 공연 중, 무대 위에서 나연이는 곡마다 관객들을 응원하며 팀을 북돋았다. 그 모습은 마치 공연의 또 다른 중심에 있는 듯했다. 공연이 끝난 후, 나연이는 인터뷰를 맡으며 유창한 영어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건 진짜 꿈 같아. 우리는 이제 더 멀리 갈 수 있을 거야," 기호가 말했다. 그의 눈은 감동과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는 이번 투어가 그들의 음악 인생을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보스턴 공연을 마친 뒤, 밴드 피스는 시카고로 향했다. 그들의 투어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밴드 피스는 무대 위에서, 그리고 무대 밖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해나갔다. 그리고 그들의 로드뮤직 투어는 모든 도시에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맞이하며, 밴드 피스를 점점 더 큰 무대 위로 이끌어갔다.

시카고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밴드 피스의 음악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들의 열정은 공연 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그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각 도시에서 그들의 음악을 전파해 나갔다. 시카고에서의 공연을 마친 후, 밴드 피스는 로스앤젤리스로 향했으며, 점점 더 큰 도시로 나아갈 때마다 그들의 이름은 더욱 널리 퍼졌다.

시카고에서의 공연이 끝난 후, 밴드 피스는 다음 목적지인 디트로이트로 향했다. 디트로이트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음악적 역사도 깊은 도시였다. 특히 모타운(Motown) 음악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어, 밴드 피스는 이 도시에서 그들의 음악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디트로이트에서의 공연은 클럽 공연으로, 그들이 보통 열지 않는 작은 규모의 공연장이었다. 하지만 이 작은 무대에서의 에너지는 대형 공연장에서의 그것 못지않았다. 클럽 공연은 더욱 자유롭고 직접적인 소통의 장이었기 때문에, 밴드 피스는 팬들과 한층 더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현지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졌고, 밴드 피스는 그들과의 교감을 통해 더 큰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야," 재민이가 무대 뒤에서 말하며 웃었다. "이 도시의 팬들은 정말 열정적이야. 그 에너지를 받으면서 더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맞아. 작은 무대에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건, 우리가 진정으로 음악을 전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나연이가 말했다. 그녀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팬들과의 소통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우리는 이 무대를 통해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서로의 에너지를 느끼고 있어."

디트로이트에서의 공연이 끝난 후, 밴드 피스는 다음 도시인 덴버로 향했다. 덴버는 로키 산맥의 기슭에 위치한 도시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우며 독특한 문화적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도 밴드 피스는 클럽 공연을 준비했다. 덴버의 공연은 조금 더 실험적인 느낌을 주었고, 밴드 피스는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며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열기 위해 힘썼다.

"여기 덴버의 분위기는 다른 도시들과 또 다르네. 음악에 자연이 담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미연이가 말하며, 무대 위에서 팬들을 바라보았다. "이런 도시에서 우리가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동시에 정말 멋지다."

"우리가 어떤 도시에서 공연을 하든, 그곳에서 느낀 감정을 음악에 담아내는 게 중요해," 박실장이 덧붙였다. "음악은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과 경험을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이니까. 덴버에서도 그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거야."

덴버에서의 공연은 밴드 피스가 클럽 공연을 통해 각 도시의 특색을 살려가며 음악적 실험을 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공연을 마친 후,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음악을 넘어 더 깊은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투어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야. 우리는 각 도시에서 그들만의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를 우리의 음악에 녹여내고 있어," 나연이가 팀을 격려하며 말했다. "이제 서부로 향할 준비가 됐어. 서부에서 우리의 음악을 또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돼."

디트로이트와 덴버에서의 공연을 마친 후, 밴드 피스는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이제 그들은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가며, 점점 더 많은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공연은 그들의 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했다. 이 도시에서의 공연은 큰 규모의 클럽에서 진행될 예정이었고, 밴드 피스는 그들이 미국에서 가진 첫 번째 주요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했다.

그들이 하는 공연은 단지 노래를 부르는 것 이상이었다. 그것은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었고, 그들의 음악을 통해 사람들은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밴드 피스는 매번 공연을 마칠 때마다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인했고, 그들의 음악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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