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자본주의에서 교육은 기존 자본주의 체제에서 작동하던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는 교육이 개인의 성공을 위한 도구였다면, 기여자본주의에서는 교육이 개인의 성장을 통해 사회 전체에 기여하는 과정으로 전환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교육, 사교육, 기업 교육이 각각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 기존 공교육은 국가가 보장하는 교육 시스템이지만, 기존 공교육은 학생들을 획일화된 기준으로 평가하고 경쟁을 조장하는 역할을 해왔다. 표준화된 커리큘럼으로 개개인의 적성을 고려하지 못하며, 시험과 평가 중심으로 창의적 사고를 억제하고, 학교 교육만으로는 현실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기여자본주의에서는 공교육이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개별 학습 계획을 설계하고, 학생들이 실제 사회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공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기존의 교육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과정을 밟고, 같은 시험을 치르며, 같은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는 학습자의 개성과 능력을 고려하지 못하는 방식이었다. 기여자본주의에서는 공교육이 개인의 적성에 따라 학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도입하고, 암기 중심 교육이 아니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배움이 곧 기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전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이 강화되며,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실제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기존의 사교육은 공교육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교육은 과열되었고, 경제적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사교육이 경쟁 중심의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경제적 여건에 따라 교육 기회의 불평등이 발생했으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실전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기여자본주의에서는 사교육이 단순히 시험 준비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공교육이 제공하지 못하는 개별화된 배움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사교육이 공교육을 보완하는 역할로 변화하고,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회 기여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정한 교육 접근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사교육은 기존처럼 경쟁을 조장하는 학원 시스템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배움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경우, 사교육이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국가가 사교육 기관과 협력하여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기여자본주의에서는 자산공유은행이 교육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는 개인이 학비를 부담해야 했지만, 기여자본주의에서는 교육이 개인의 투자나 부담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투자로 전환된다. 기존 교육 재정 시스템은 학비 부담으로 인해 교육 기회가 제한되고, 배움을 원하는 사람들도 경제적 이유로 학습을 포기하며, 교육이 취업과 직결되지 않는 경우 경제적 보상이 어려운 구조였다. 하지만 자산공유은행은 학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배운 것을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상환할 수 있도록 기여 기반 상환 시스템을 운영하며, 한 번의 교육이 아니라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평생 학습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자산공유은행은 기존의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배움 자체가 사회적 기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되며, 학습자의 성공이 사회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학생들은 단순히 취업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배울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배움이 사회적으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환경이 마련된다. 기존의 교육 시스템에서는 교육비를 부담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원하는 배움을 지속할 수 없었지만, 자산공유은행은 모든 사람이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대학과 직업 교육의 역할도 기존과는 다르게 변화해야 한다. 기존 대학 교육은 이론 중심의 교육이 실전 경험과 연결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졸업 후 취업과의 연결성이 낮아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대학 졸업장이 아니라 실질적인 역량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 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해졌다. 기여자본주의에서는 대학이 아니라도 원하는 분야에서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기업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이 강화되고, 배움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실현할 수 있는 구조가 설계되어야 한다. 대학은 특정 전공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제공해야 한다.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실제 사회에서 자신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기여자본주의 교육 모델은 기존 교육 시스템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경쟁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배움이 곧 기여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공교육은 맞춤형 학습과 창의적 문제 해결 중심으로 변화해야 하며, 사교육은 경쟁이 아니라 개별 맞춤형 배움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자산공유은행이 교육을 지원하는 핵심 재정 기관으로 작용해야 하며, 대학과 직업 교육은 실제 기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기여자본주의에서는 배움이 단순히 개인의 성공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한다. 배움이 곧 기여로 이어지는 사회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교육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더 나은 삶과 사회를 만드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