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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겸 Dec 05. 2020

함께 있음의 행복



Chaos(혼돈) 끝에 오는 것이 Cosmos(조화)입니다. 혼돈에서는 갈등을 초래하고 그 갈등은 모든 조직이나 인간을 와해시키는 것입니다. Chaos를 Cosmos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With(더불어, 함께)입니다.


‘더불어, 함께’는 ‘공감(empathy)'을 갖게 합니다. empathy(공감)와 sympathy(동감)의 의미는 다릅니다. sympathy는 상대방의 상태나 감정을 머리로 이해는 것이라면 empathy는 감성적으로, 즉 감성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이해가 아니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올바른 느낌을 위해 간격, 즉 거리 줄이기 위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만남과 대화입니다. 내가 너의 위에 군림하는 “앞으로 나란히”가 아닌 “옆으로 나란히”에서의 많은 대화가 “너와 나”의 차이(different)를 줄여 줍니다. “앞으로 나란히”는 서열이 주어지고 차별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옆으로 나란히”는 대등한 입장에서 출발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더불어” 즉, “함께”입니다.


‘함께(with)’는 모든 것을 합(合)하는 것입니다. 이 합(合)은 영어로 ’sym- ‘입니다. ’sym-‘은 하모니(harmony), 즉 조화입니다. 따라서 “당신과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I have the happiness of being with you)”를 마음으로 느껴야 합니다.


사람 “인(人)”, 어질 “인(仁)” 모두 사람과 관련되어 있는 단어이며 이 모두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단어들이 “2명”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으로 “함께”를 전제를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기에 “네가 있음으로 내가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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