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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해영 Feb 21. 2021

[이 스타트업은 나중에_#2] 트래블 테크 기업

코로나19임에도 투자를 유치한 국내 트래블 테크 기업 5곳

여행 업계의 구원 투수

: 투자를 유치한 트래블 테크 기업은 어디?


업계 1위도 피하지 못한 보릿고개

코로나19 1년, 여행 업계는 전례 없는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여행업계 피해 전수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여행업 매출액은 2019년 8조 6,271억 원에서 2020년 1조 2,142억 원으로 7조 4,129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국내 여행 업계 1위인 하나투어도 코로나19 장기화에 결국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2위 모두투어는 완전 무급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나투어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2,203억 원으로 적자 폭이 1743.5% 확대됨에 따라, 인사동 본사 건물 지분을 940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미지 출처: 하나투어 / 머니투데이


이제 여행에도 IT 필요하다

여행 업계 많은 기업들이 존폐 기로에 선 반면, 최근 투자 유치를 한 여행 기업들이 있다. 바로 '트래블 테크(Travel Tech.)' 기업이다.

해외에서도 대만의 kkday, 홍콩의 클룩 등 다양한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 소식이 들려온다. 이는 여행 패러다임이 대형 여행사 중심의 단체 관광에서 개인별 맞춤 여행으로 전환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시장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여행 산업도 가이드 등 사람 중심에서 IT 중심으로 변화해가고 있다"라며 "여기에 코로나19로 이 같은 세대교체에 속도가 붙었다"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종식 이후부터 여행 수요는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 기간에 준비를 잘한 회사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임에도 투자를 유치한 국내 트래블 테크 기업 5곳

[마이리얼트립]

: 자유여행 종합 플랫폼

*성과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 고도화

-국내 여행 플랫폼으로는 단일 건과 누적 합산 모두 최대 금액의 투자 유치를 기록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집중하며 항공, 숙박, 투어와 액티비티 등 2000여 개의 다채로운 국내 투어 상품을 판매 중

-랜선 투어 등의 비대면 여행 상품도 선보인 바 있으며, 총 20회차의 상품 대부분 매진 기록

*투자유치 일: ‘20년 7월 27일

*투자 규모: 432억 원(Series-D)

*참여 VC: 알토스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액시엄캐피탈(싱가포르), 파텍파트너스(프랑스), 테크톤벤처스(미국) 등

*투자 특징

-기존 주주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5번, 알토스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4번 연속 투자에 참여하며 글로벌 투자사들의 참여를 이끌어 마이리얼트립 팀과 서비스에 강한 신뢰 보여줌


[트래블메이커스]

: 커스텀 여행 플랫폼

*성과 

-신규 서비스 '코로나 프리 맵'은 베타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일 방문자 수 1000명, 재방문율 20% 이상 기록

-‘현지인 테스트’라는 여행 분야 심리 테스트를 출시해 약 30만 명의 신규 유입자를 확보

*투자유치 일: ‘20년 7월 31일

*투자 규모: 비공개(Seed)

*참여 VC: 더 인벤션 랩, 씨엔티테크 등

*기타 특징

-외교부, 한국관광공사와 협조하여 ‘코로나 프리 맵 – 해외여행 가능국가 알리미’ 서비스 출시를 통해 국내외 안전한 여행이 가능한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여행 플랫폼이 되도록 의미 있는 시도를 하고 있음


[가이드라이브]

: 여행 가이드 매니지먼트 기획사

*성과

-박물관 도슨트 투어, 서울 청계천 여행, 부산 구시가지 투어 등의 국내 여행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근 3개월 매달 전월 대비 100% 매출 증가를 기록 중

-지난 6월, 마이리얼트립과 공동 기획한 온라인 생중계 랜선 투어가 출시 5개월 만에 이용자 수 6000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음

*투자유치 일: ‘20년 11월 5일

*투자 규모: 비공개(Seed)

*참여 VC: 마이리얼트립

*투자 이유

-가이드라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랜선 투어, 도슨트 투어와 같은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스토리시티]

: 맞춤형 여행 디자인 서비스

*성과

-자체 구축한 여행 취향 데이터와 여행지 데이터베이스, 추천 알고리즘에 기반해 개인 취향에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제공함으로써 발 빠르게 국내 여행자를 흡수

*투자유치 일: ‘20년 12월 2일

*투자 규모: 비공개(Pre-Seed)

*참여 VC: 500스타트업

*투자 이유

-기술 발전과 코로나 등 외부 요소로 인해 여행 산업의 구조 및 소비자 여행 패턴에 근본적인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

-코로나19 이후 재편되는 여행시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모든 국내 외인에게 그동안 알려진 관광지 이외에도 만족할 만한 가장 최적화된 새로운 여행지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판단

-단기간 내 높은 퀄리티의 여행 DB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구현해낸 스토리시티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신뢰함


[트리플]

: 빅데이터 기반 여행 콘텐츠 맞춤 제공 플랫폼

*성과

-전 세계 220여 개 도시 140만 개 장소에 대한 여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여행자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

-2017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가입자가 6백만 명을 넘는 대표적인 여행 앱으로 성장

*투자 유치: ‘21년 1월 12일

*투자 규모: 200억 원(Series-C)

*참여 VC: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야놀자,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

*투자 이유

-빅데이터를 이용한 여행자 개별 맞춤 콘텐츠 등 트리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비롯, 야놀자의 전략적 투자로 갖추게 된 상품 경쟁력을 고려

-코로나19 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하면,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시장에서 선도적인 여행 플랫폼이 되리라고 기대함


[출처]

-윤슬빈기자, "코로나19 관광업계 피해규모 7.4조…정부 지원 절실", 뉴스1

-유승목기자, 영업손실 1150억…'코로나쇼크' 하나투어, 본사도 팔았다, 머니투데이

-임소현기자, '코로나 1년' 여행업계… 하나투어 이어 모두투어, 완전 무급휴직, 뉴데일리경제

-손요한기자, ‘마이리얼트립‘,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432억원 투자 유치, 플래텀

-벤처스퀘어, 트래블메이커스, 시드투자 유치, 벤처스퀘어

-김민정기자, ‘마이리얼트립’, 여행 가이드 매니지먼트 스타트업 ‘가이드라이브’에 후속 투자, 플래텀

-이상덕기자, 맞춤형 여행서비스 스타트업 스토리시티, 500스타트업 투자유치, 매일경제

-E.JAY, 여행 플랫폼 ‘트리플’, 200억 투자 유치, 벤처스퀘어

-장미기자, 여행사 불황에도 여행 스타트업이 투자 이끌어 낸 비결은, IT조선

-손고은기자, 국내여행에서 기회 찾는 여행플랫폼…속내는 따로 있다!, 여행신문


본 시리즈는 성장이 예상되는 스타트업을 미리 조명하는 콘텐츠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당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보는 즐거움을 나누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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