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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ieker Mar 12. 2024

나무 나

내 삶의 터전이 된

사회복지 현장에서

앞으로도 나는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할 것이다.


곧게 자라 좋은 가지를 내고,

풍성한 잎을 내고,

꽃을 피우고 싶다.

넓은 그늘을 만들고 향기를 내어

만들어진 목적대로 잘 쓰여 지고 싶다.


마지막 순간에는 좋은 땔감이 되어

따뜻함을 남기고 깨끗하게 사라지고 싶다.


그래서 돌이켜 볼 때 조금 덜 부끄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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