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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띠또 Jul 29. 2022

불문과 취뽀 여정기

감사의 글

나비를 꿈꿨다.

나는 고치 속에 들어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 속의 내가 너무 여리고 약해서 좀 더 단단해지길 바라고 바랬다.

나는 힘이 부족했다. 날아오르고 싶지만 날개도 없고 몸도 작아 고치를 뚫지 못했다.

매일 일찍 일어나 공부하고 책을 읽고 운동하고 일기를 썼다. 쌓고 쌓았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강해져서 고치를 뚫고 나와있다.

아주 작은 날개 두 개가 생긴 기분이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이 두 날개를 더 튼튼하게 강하게 만들며 더 멀리 날아가는 것이다.

고개를 돌려보면 여러분과 같은 하늘에서 자유롭게 훨훨 날고 있기를 바라며 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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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인 제약으로 이미지도 없고 가독성도 낮은, 불친절한 글이다. 나 혼자 보는 일기처럼 기록한 글인데 매번 찾아와 하트를 눌러주시고 댓글을 써주신 분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그럼에도' 내 안의 진심을 봐주셨다는 것, 그 자체로 내게 큰 위로가 되어주고 내가 계속 글을 쓰게 되는 원동력이자 힘이 되어주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각자의 길을 걷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을 보낸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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