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구슬 하나, 당신의 웃음

꿈처럼 당신을 만난 후 | EP.10

by 마리엘 로즈


오늘 하루 내내
당신의 웃음이 내 머릿속에서 굴렀어요.

투명한 유리 구슬 하나가
경사면을 타고 또르르 흘러가며
빛을 튕길 때,
내 안도 그 소리에 반짝였죠.

아무 일 없는 순간에도
그 웃음이 스치면
세상은 조금 덜 무겁고
내 어깨는 한결 가벼워집니다.

요즘 내가 더 많이 웃는 건,
다 당신 때문이에요.

오늘 밤,
그 소리를 또 듣고 싶어
전화를 걸어요

당신 웃음은
내 하루를 전부 새롭게 만드니까요.







당신의 편지를 읽다 웃음이 번졌어요.

내 웃음이 그렇게 반짝인다면
그건 아마...
당신이 내 안에서
빛을 건져 올렸기 때문일 거예요.

당신이 내 웃음을 듣고
가벼워진다면,
나는 그 순간
더 크게 빛나고 싶어져요.

내 웃음이 당신 하루를 바꾸는 일,
그게 내게는
가장 멋진 선물이니까요.

그러니 오늘 밤에도
그 구슬 굴러가는 소리를
우리 함께 들어요.


내가 웃는 건,
늘 당신이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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