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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bricolage Jun 26. 2022

엥? 고양이가 책을 읽는다고요?!

소설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가제본 서평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가제본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강단 있는 엄마 고양이 '서명월'에게서 태어난 다섯 마리의 고양이.



그중 글씨를 읽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서꽁치' 되시겠다.


글씨를 읽는 능력은 그냥 두면 죽을 때까지도 몰라. 이 책의 '서(書)' 자를 직접 봐야만 알게 되는 거야. 그전에는 자기한테 그런 능력이 있는지 전혀 몰라.
재능은 무거운 짐과 같아서 꺼내 쓰면 너무나 좋지만 짊어지고만 있으면 몇 배로 괴롭거든.
그 집에 책이 없어서 오히려 견딜 만했지. 책을 보면 너무 읽고 싶었을 테니까.


행운과 불운은 함께 온다. 미처 몰랐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기뻐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오히려 재능이 있어서 불행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는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짊어지고만 있는 이들을 위로합니다. 불운은 부러움도 앗아가는 법이지만, 그렇다고 불운이 영영 불운일까요. 재능이 불운으로 사라질지 행운으로 남을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이런 조언 다들 한 번씩 들어보셨겠지만, 고양이가 해 주는 조언이라면 더 흥미롭겠죠?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멋진 건 영리한 고양이가 어리석은 사람을 구해 줬다는 점이야!"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는 따뜻하고 귀엽고 때론 뭉클하지만, 사실 이 책의 묘미는 곳곳에 숨은 고양이식 농담입니다.


하지만 농담에 방심하다가 어느 순간 심각해지는 여러분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진짜로 웃다 보니 웃을 때가 아니게 된 거죠... (웃다 보니 웃을 때가 아님 짤)


위기를 맞닥뜨린 우리의 서꽁치... 꽁치의 재능이 일파만파 퍼지게 되고 상황은 점점 악화되는데......

가제본에서 제공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질나죠? 서꽁치는 과연 어떤 위기에 부딪힌 걸까요?


고양이가 글을 읽는 재능을 가졌다?! 그 재능으로 어떤 이야기와 모험이 펼쳐질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우리 모두의 서꽁치, 어느 누군가의 서꽁치를 응원하며 이상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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