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홈즈 Jun 24. 2022

네이버 '영수증 리뷰'의 역선택

feat.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은?

2022년 6월, 날도 좋고 코로나로 인한 야외 마스크 착용도 이제 완화되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외식을 하고 싶은 나.

 자연스레 네이버(Naver)를 켜고 음식점들을 리뷰와 함께 살펴본다. 이유는?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영수증 리뷰라는, 실제 방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해당 업장의 영수증을 등록해야만 작성할 수 있는 생생한 후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다음(Daum)이나 구글(google)같은 다른 포털에서 제공하는 리뷰와의 차이점이다. 그래서 네이버를 통해서 사람들의 실제적인 경험을 살펴보고 내가 방문할 장소의 컨디션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마케팅회사나 광고회사에서 바로 이 네이버를 타겟으로 경험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어느 업종이던 사업자 등록을 하시고 네이버에 정보등록을 하시면 어김없이 전화가 걸려 옵니다. 어디 말한적도 없는데 말이죠.

 네이버 검색시에 상위 노출이 될수 있도록 일종의 '온라인 마사지'를 해주는 업체들이 쉴새 없이 연락을 해옵니다. 영수증 리뷰도, 적극적이던 소극적이던 이런 온라인 매니지먼트에 포함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의 솔직한 결과물이라고 생각되는 '네이버의 영수증 리뷰'와 검색의 우선순위가 오히려 그러한 신뢰와는 반대로 움직이게 될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는 편법에 가까운 영리한 행동이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더군요. 

 물론 이런 비지니스 접근들도 신규 시장 진입자들에게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법이 될수도 있긴 합니다. 이런 현황을 비난한다기 보다는 이런 상황도 있다는 사실을 환기하는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미지의 장소에 대한 정보의 선택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네이버 플레이스를 검증할만한 다른 도구(Tool)를 함께 사용하는것이다. 전략적 접근과 실재 경험이 혼재해 있는것을 걸러 낼 수 있는 또하나의 바로미터를 함께 사용해본다. 개인적으로는 구글 리뷰를 추천한다.

 

 구글은 애써 리뷰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누구나, 방문 여부를 증명할 필요 없이 리뷰를 작성할 수 있다. 오히려 조작이 쉬운 오픈 방식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굳이 이런곳들은 관심을 덜 기울이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오히려 깨끗한(?) 경험과 리뷰들이 올라오게 된다.


 네이버의 블로그, 카페, 리뷰등을 통한 거대한 생태계가 가진 막강한 인지도와 영향력아이러니하게도 그곳의 진정성이 훼손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누가 막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감시한다고 되는것도 아닐것 같다.

 만약 이런것들이 심각해서 현상이 기본이상으로 너무나도 왜곡된다면... 그제서야 사람들이 이 기능과 정보를 무시하게 되고... 마지막엔 사라지게 될뿐이겠지...


  결과적으로, 

 1. 중요한 약속이라면 직접 해당 장소를 답사를 해보고

 2. 그것이 어려우면 믿을만한 주변의 입소문이나 경험담을 확인해 보는것이 나을테고.

 3. 그것도 힘들면 온라인의 여러 리뷰형태의 피드백을 살펴보지만 오차를 어느정도 감안해서 이해하는것 정도겠다.


 손가락 몇번 튕겨서 확인했던 과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내가 불편하지만, 기대한 결과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투자를 할만한 이벤트인지 생각해 보고 정보 접근 방법을 선택하는것이 맞을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본적없는 차 사실분?(쉐보레 트래버스 이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