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하다.
배경사진 출처 : yes24
★★★
세상에 따듯함을 이야기하는 책도 필요하다.
제작, 합성이라는 기능이 있는 게임이 있다. 특정 아이템들을 재료로 하여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건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두 책을 합성하면 이 책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편의점과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전개에 각자의 애환을 가진 등장인물들은 서로를 통해 치유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어낸다.
밀리의 서재 앱을 이용하여 출퇴근 길 이북으로 읽었는데, 문장이 쉽고 간결하여 읽기 수월했다. 책의 내용이나 문장에 대해서는 뭔가 더 첨언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쉽다, 따듯하다.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서점의 베스트셀러가 되기에 잘어울리는 책.
한번씩 세상에 따듯함을 이야기하는 이런 책을 읽는 것도 좋은 것 같다.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