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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자 Dec 20. 2023

서비스 기획자의 데이터 분석

GA, GTM, Looker Studio

프로젝트 QA가 전반적으로 끝나고 또 여유가 생겼다.

가만히 있지를 못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데이터 분석 공부를 시작해 볼까' 하는 중이다.



한 달 전쯤 GA 공부가 하고 싶어서 개발 팀장님께

앱에 GA 태그 관리자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드린 적이 있었다.


프로젝트 오픈 전이라 워낙 바쁘셨어서 

운영 서버가 아닌 개발 서버 메인 URL에만 설치해 달라고 요청드렸고

이후로 프로젝트 QA 때문에 워낙 바빴어서 아예 잊고 지냈다.


실 운영 시에는 메인 URL 뿐만 아닌 모든 페이지에 설치해야 한다.
설치라고 해서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그런 건 아니고 개발 소스에 GA 소스를 붙여 넣기만 하면 된다.
웹앱이나 웹페이지의 경우 그냥 HTML head 영역에 넣으면 된다.



그러다가 며칠 전 한가해져서 애널리틱스 홈에 들어가 봤더니 데이터가 이상했다.



사용자 데이터가 너무 많은 게 아닌가?

개발 서버라면 많아봤자 10명 언저리여야 정상인데 너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뭔가 이상해서 개발자 도구를 확인해 봤더니

(우리 회사 앱은 웹앱이라서 PC웹 사용 시 소스 확인이 가능하다.)

재밌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달 전쯤에 프로젝트를 오픈하면서 개발 서버를 통으로 운영 서버에 배포했던 것이다.



그로 인해 운이 좋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한 달치 데이터가 쌓여있었고

실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공부를 해볼 수 있었다.



더미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유료 강의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긴 하지만
사실 실제 운영하는 서비스의 데이터만큼 공부하기 좋은 자료는 없을 것이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툴과 시각화 툴은 여러 가지가 있다.

Python / R / BigQuery / SQL / GA / Excel / Tableau  등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툴이 있는 만큼 내가 어떤 툴을 배우는 게 가장 좋을지를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


요즘 데이터 강의를 둘러보면 Python 관련 강의가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개발에 관심이 있으니 Python을 공부해 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굳이...?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GA 세팅을 완료한 상태이고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이 있고 SQL도 다룰 줄 안다.


굳이 새로운 언어인 Python을 공부하지 않아도 당장 실무에 써먹을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확보이지

새로운 툴 공부가 아니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길을 두고 먼 길을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GA / GTM 세팅을 거의 마친 상태이고

간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Looker Studio로 데이터 시각화 보고서도 한 번 작성해 봤다.


별도의 초대 없이도 링크만으로 공유 가능하고

각자의 화면에서 원하는 기간이나 페이지 등을 체크해서 필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프에 마우스를 올리면 상세 사항 툴팁을 확인할 수도 있다.

페이지를 여러장으로 나눌 수도 있고 페이지 사이즈 조정도 자유로운 편이다.


진짜 편하다 최고...



다들 아시겠지만 GA는 Google Analytics이고

GTM은 Google TagManager이다.

Looker Studio는 GA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쉽게 보고서 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GA 자료뿐만 아니라 Google Sheet로 작성한 데이터도 연동시킬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다.


사실 GA에서 확인 불가능한 데이터를 SQL로 뽑는 게 아니라면

GA만으로도 충분히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처음 세팅하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한 번 세팅만 해놓는다면 허들이 낮아서

팀원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거 같다.







따로 유료 강의를 듣지 않고 GA/GTM을 세팅하려니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GA4로 변경된 지 오래되지 않았고 GA4가 지속적으로 디벨롭되고 있기 때문에

Google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도 GA 시절 자료이거나 업데이트 전 자료인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나는 마케터가 아니라서 사용자 흐름이나 행동 분석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의 자료들이 나와 거리가 먼 경우도 꽤나 있었다.


그래서 내가 헤맸던 부분들을 조금씩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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