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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두막 Aug 22. 2022

심리를 공부하면 얻는 이득 4가지

저녁을 먹고 다같이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반곡지라는 조그만 호수에 갔다. 요즘 심리에 꽂혀 있어서 그런지 또 심리 생각이 났다. 심리를 알면 알수록 얻는게 많아질 것 같다.




1. 상대를 알고 대처할 수 있다.




요즘 자청의 '인간을 분석하는 6가지 도구'를 공부하고 있다. 처음 읽었을 때는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 나를 괴롭히고 답답하게 했던 인간들이 심리학적으로 어떤 유형인지 알게 됐기 때문이다.




아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힘을 준다. 굳이 대처 방법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왜 저러는지 알면 신기하게도 스트레스가 스르르 줄어든다. 모르는 것에 대한 공포를 없애 주기 때문이다.




2. 대인공포증을 없앨 수 있다.




나는 내향적인 성격이라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렵다. 기빨리는 느낌도 자주 받는다. 거기에 이런 저런 이유가 붙어 대인공포증이 심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런데 심리를 이해하면서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인간은 유형화하는 본성이 있다고 한다. 이것을 부정하더라도 거짓이라는 유형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100명이 내 앞에 있다고 하자. 심리나 유형화를 전혀 모르면 100개의 다른 성격이 있는 것이다. 심리를 알고 10개의 유형으로 묶는다면 10개의 성격이 있게 된다.




100명을 상대하는 것과 10명을 상대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마음이 편하겠는가? 편해진 마음은 자신감을 가져오고 상대를 더 잘 보게 되고 그러면 마음이 더 편해지고, 멋진 선순환이 일어난다.




3.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심리를 공부하고 알게 됐다. 나의 어떤 부분이 내 삶을 깎아먹고 있는지, 어떤 성격을 키워야 할 지 등등.




나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었다. 얼마든지 부품을 바꿔가면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너무 강하면 낮추고 모자라면 채우는 식이다. 내가 원하는 유형의 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




4. 광고와 마켓팅을 이해할 수 있다.




아까 반곡지에 갔을 때 카페에 마음이 끌렸다. 밤이라 조명으로 더 튀어 보였다. 나는 왜 필요 이상으로 카페를 쳐다 봤을까?




심리를 알면 인간을 알 수도 있지만 더 나아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도 있다. 카페에 눈길이 머물게 하고, 들어오게 하고, 커피나 팥빙수를 사먹게 만들 수 있다. 그 카페 사장이 심리학을 공부한다면 매출이 오르는 건 간단해질 것이다.




광고나 마켓팅을 하는 입장에서 심리를 알면 효과를 더 크게 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 심리를 알면 광고나 마켓팅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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