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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샘 Apr 26. 2024

날이 좋아서...

고향에 내려간 김에, 지금은 '책마을해리'로 거듭난 나의 영원한 모교, 나성국민학교에 들렀다. 

이대건 촌장이 손수 갈아서 만들어준 커피보다 나는 옛 추억의 향기가 더 진하고 그리웠다. 

비 갠 오후,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러나 나에게 나성국민학교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드라마 <도깨비>의 대사)    

 

추억은, 

흑백이라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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