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yeonin Jul 03. 2021

True K-Pop의 시초, GD

The Brightest Star -  Made in Korea.


지디가 오랜만에 CF를 찍었다. 나는 지디를 보면 국뽕이 차오른다. BTS 이전 태초에 지디가 있었다. 전에도 있었고 이제도 있고 장차 올 자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디는 대한민국이 낳은 살아있는 아트다. 난 지디를 볼때마다 그가 행복하길 조용히 빈다. 연예인 걱정은 하는게 아니라는데. 글쎄,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걱정을 많이 한다. 이건 본능 아닌가? 뭘 알고 좋아하냐고? 만나는 보고 좋아하는 거냐고? 이미지에 속지말라고? 그럼 선거때도 후보 다- 만나 보시고 투표하십니까? 뭘 안다고 뉴스보고 한마디씩은 하세요 그럼. 그렇게 치면 나라걱정도 하는게 아니네요?_? 



딴 길로 샜다. 후회할 까봐 겁이 나서, 기회가 있을 때 해야지,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지, 오를 수 있는 만큼은 올라야지. 나를 다독이고 채찍질하고 몰아세우고 칭찬하는 고달픈 삶의 훈련 중, 나를 당신의 세계로 데려가 무아지경- 잠시나마 모든 걸 잊게 해준, 말 그대로 단꿈을 선사해 준, 나를 위로해 준 당신이 어디에 있더라도 평안하고 안전하길 그리고 늘 행복하길 바라는 순수한 바람이 또 어디 있다고. 팬심은 은연히 조롱받아 소소히 억울할 때가 많다. 사랑이 많은 온 천하 덕후여 당신의 따뜻한 가슴을 당당히 펴라. 



지디를 보면 천재가 노력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싶다. 지디를 보고 나면 열심히 살아야지 싶다. 난 아무래도 노력하는 천재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취향이 아니더라도 응원하게 되는 것을 보면. 지디가 꼬실 수 없는 여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지디를 감당할 여자가 없다는 데 있다고 본다. 지디의 노래에는, 가사에는, 외로움이 가득하다. 너무 높은데 까지 너무 빨리 도달해 버려 그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없어 보인다. 위태로이 빛나는 No.1 별. Made in Korea.    



그의 마음이 쉴 수 있는, 그를 다독일 수 있는, 큰 그릇의 맘씨 좋은 매력쟁이 끼쟁이 애교쟁이 여자가 영화처럼 그의 삶에 나타나 주길 빈다. 그래야 평생 음악 하지. 그래야 내가 행복하지. 

출구가 없는 지디.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는 지디. 연예인들의 연예인. 진짜 탑 연예인 지디. 

행복하세요. 오랜만에 반가워요!  


작가의 이전글 나의 미스테리 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