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하늘이 바다와 뒤바뀐 상상을 해
하늘 위 파도를 볼 때.
by shinyking Aug 30. 2021
가끔은
하늘이 바다와 뒤바뀐 상상을 해.
가끔은 저 하늘이 푸른 모래사장으로 보일 때가 있다.
구름결이 하얗게 물보라 치는 파도와 같다.
어쩌면 하늘과 바다가 너무나 닮아있다.
깊은 바다에 헤엄치는 물고기와
그보다 더 깊은 바다에 대해 상상해보다가
모든 걸 뒤집어
하늘 위를 헤엄치는 새와
그보다 더 높은 우주를 떠다니는 별에 대해 생각한다.
어쩌면 바다가 하늘이고, 하늘이 바다인 건 아닐까?
어쩌면 나는 지금 거꾸로 서있는 거지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날아오르는 저 새도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모두 각자가 작고 부지런하여 귀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