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hinyking Sep 13. 2021
하늘멍 물멍
요즘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불멍'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불멍.
불을 보고 멍하니 앉아 있기.
멍하니 있는 시간.
자연스레 움직이고 있는 어떤 것을 바라보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도,
외려 정지한 기분을 느끼는 시간.
이 세상에 한껏 속해있으면서도,
잠시 외면하며 나만 쏙 사라진듯한 시간.
조금 다르지만 나에게는 하늘멍이 있다.
특히나 하늘멍에는 잔잔하게 흔들리는 물빛이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
힘들 때면 더욱 끌리는 나의 사랑스러운 치유, 하늘멍 물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