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 파월 의장, 고용과 물가의 실질적 진전 후에 통화정책 변화할 것
· 예상치 못한 높은 물가는 금리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으나, 물가가 기조적으로 높을리 없음
· 뉴욕 연은 총재, 고용이 부진한데 인플레이션만 급격히 상승하지 않을 것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 월간 1천200억 달러의 채권 매입 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고용 회복,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 평균 2% 인플레이션 등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통화정책 변화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결과에 기반해서 결정할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 연합인포맥스 (2021. 4. 15)
금리 인상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줄인다는 것은 테이퍼링을 의미한다. 굳이 테이퍼링이라고 표현하지 않은 것은 시장의 눈치를 본 것일까?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고, 고용과 물가의 실제 결과를 보고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백번, 이백번 했던 얘기를 반복한 것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지표에 과잉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므로 2%를 좀 넘었다고 해서 금리인상 등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역시 백번, 이백번 했던 얘기를 반복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경기 회복 과정에서 지표에 과잉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준은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이를 다룰 방법을 알고 있다고 장담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앞으로 몇 년간 연준의 고용과 물가 목표가 충동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합인포맥스 (2021. 4. 15)
높은 인플레이션을 다룰 수 있다는 것 또한 그동안 연준과 심지어 옐런 재무장관까지도 계속 해왔던 이야기다. 그동안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4월 8일 파월 의장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다룰 방법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https://brunch.co.kr/@betahunter/37
이를 종합해서 해석하면... 이정도?
윌리엄스 총재의 연설 중 눈길이 가는 부분은 앞으로 몇 년간 연준의 고용, 물가 목표가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연준의 고용 목표는 펜데믹 이전 수준의 완전고용이다. 물가 목표는 평균적인 2% 수준이다.
그런데 에 두 목표가 충돌하는 일이 없다는 얘기는 결국 고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물가도 목표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란 뜻으로 해석 된다. 즉, 당분간 실업률은 여전이 6%를 넘어 부진한데 물가만 혼자 3~4% 뛰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