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변화를 위해서는 '현재 상태의 인식'이 필요하다
유무력의 법칙
우리는 마음에 들지 않는 현재 상태를 바꾸고 싶어합니다.
현재 상태를 바꾸기 위한 필수 과정이 '현재 상태의 인식'입니다.
이것을 간단하게 '관찰'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관찰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현재 상태의 인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현재 상태의 인식'과 현재 상태의 '변화'가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현재 상태의 인식에 관한 간단한 예시
'현재 상태의 인식'은 어떤 상태의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거치게 되는 과정입니다.
불교에 '위빠사나 명상(수행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며, '알아차림'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위빠사나를 설명하는 김열권 저자님의 책의 제목도 『보면 사라진다』입니다.
'현재 상태의 인식'(=본다)을 통해 '변화'(=사라진다)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왓칭(김상운 지음)』에서도 부정적인 것을 관찰함으로써 '부정적인 것의 사라짐(변화)'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시크릿을 찾는 유무력의 법칙』 파트3의 3장에서는 '관측'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현재 상태의 인식'에 해당합니다.
'현재 상태의 인식'은 굉장히 단순하면서 우리의 삶 전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의 인식'은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 중에서 가장 처음에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항상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마다 '현재 상태의 인식'이 같이 따라다닙니다.
테이블 위에 컵이 있습니다.
컵이 떨어질 것 같아서 컵을 테이블의 가운데쪽으로 옮겨놨습니다.
컵이 테이블의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옮겨진 것은 변화에 해당합니다.
이 변화의 직전에 나타난 현상은 '컵이 떨어질 것 같은 위치에 있음'이라는 '현재 상태의 인식'입니다.
이와 같이 '컵이 떨어질 것 같은 위치(가장자리)에 있음'이라는 '현재 상태의 인식'과
'컵이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옮겨짐'이라는 '변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2. 변화는 원하는 마음에 의해 나타난다.
물론 '컵이 떨어질 것 같은 위치(가장자리)에 있음'이라는 '현재 상태의 인식'을 했더라도
컵을 옮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변화는 원하는 마음에 의해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컵의 현재 상태를 인식했어도
'컵을 가장자리에 계속 두기를 원하는 마음'이 존재하면 컵을 옮기지 않게 되고,
'컵을 옮기고 싶은 마음'이 존재하면 컵을 옮기게 됩니다.
그런데 '컵을 가장자리에 계속 두기를 원하는 마음'이든 '컵을 옮기고 싶은 마음'이든
그 마음은 '컵이 현재 가장자리에 있음'이라는 '현재 상태의 인식'을 해야만 나타나는 마음입니다.
컵을 가장자리에 계속 두기를 원하려면 컵이 가장자리에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하며,
컵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를 원하려면 컵이 떨어질 것 같은 상태임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이는 유무력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컵이 떨어질 것 같은 상태에서 떨어지지 않을만한 위치로 옮긴다는 것은
< 컵이 떨어질 것 같은 상태(무) >에서 < 컵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상태(유) >로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무'에서 '유'로 또는 '유'에서 '무'로 바뀌는 것입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무'라고 생각할 때 '무'에서 '유'를 원하는 마음이 발생하고, 그 마음에 의해 '유'가 현실화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현재 상태의 인식'을 하게 되면
인식한 그 정보를 바탕으로 '원하는 마음'이 발생하게 되고,
그 마음에 의해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3. '현재 상태의 인식' 후에는 반드시 '변화'가 일어난다.
'컵이 떨어질 것 같은 위치에 있음'이라는 '현재 상태의 인식'을 했어도
'컵을 옮기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화하지 않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것은 변화에 해당합니다.
'컵을 옮기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진 것과 가지지 않은 것은 다른 상태입니다.
눈에 보이는 컵의 위치가 바뀌지 않았을 뿐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의 마음 상태는 바뀌어 있습니다.
그리고 컵과 나의 관계가 변해있습니다.
내가 길을 걷다가 같은 반 친구를 멀리서 봤고,
'내 친구다.'라고 생각한 다음에 가던 길을 계속 갔다고 해보겠습니다.
친구를 멀리서 보기만 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었지만
길에서 친구를 본 상태와 친구를 보지 않은 상태는 분명 다른 상태입니다.
친구를 보았다면 다음날 그 친구에게 가서 '나 어제 너 봤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만,
친구를 보지 않았다면 다음날 그 친구에게 '나 어제 너 봤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현재 상태의 인식'은 100%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생각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4. 원하는 마음이 없다면 현재 상태의 인식도 없게 된다.
모든 '현재 상태의 인식'은 '원하는 마음'과 세트로 존재하고 있고,
원하는 마음은 곧 변화를 의미하므로
'현재 상태의 인식'은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의 인식'은 그에 해당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냅니다.
거꾸로,
변화에 해당하는 현재 상태만큼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어떤 상태를 바라보지 못하고 계속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그 상태에 변화를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경제적 상태를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잠재의식 속에 자신의 경제적 상태가 바뀌기를 원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상태 중에서 일부만 인식이 된다면
그 일부에 해당하는 변화가 일어나기를 원하고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자신의 외모를 쳐다보지 못한다면
잠재의식 속에 자신의 외모가 바뀌기를 원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외모 중 일부만 인식이 된다면
그 일부에 해당하는 변화가 일어나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울을 자주 보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거울을 자주 보면 반드시 예뻐진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거울을 자주 보면 예뻐진다.'는 말은
'현재 상태의 인식이 변화를 만든다.'는 말에 해당합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 운명이라면 그 변화에 해당하는만큼의 '현재 상태'만 인식하게 됩니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의 인식'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상태를 변화시키려는 마음이 없다면
그 상태를 계속 인식하려고 해도 그 상태의 인식이 계속 취소됩니다.
'더 이상 그것을 인식하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찰, 현재 상태의 인식을 계속 하려고 한다고 해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존재할 때
그 변화에 해당하는 현재 상태가 자연스럽게 인식되고
그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마음에 의해 그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위빠사나 명상'을 매일매일 수행한다 하더라도
변화되고 싶은 만큼만 변화하게 됩니다.
'현재 상태의 인식'과 '원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같이 이루어져야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거울을 자주 보는 것만으로는 예뻐지지 않고,
예뻐지기를 원하는 마음이 잠재의식 속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거울을 자주 보게 되고,
예뻐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의해 예뻐지게 됩니다.
거꾸로, 거울을 일부러 자주 봄으로써 예뻐지기를 원하는 마음이 생겨난다면
그 마음에 의해 예뻐지는 것도 가능합니다.
5. 현재 상태의 인식은 미래의 상태까지 이어질 때 효과가 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이루어지지 않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현재 상태의 인식'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미래에는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원하는 마음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미래에는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우리는 보통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동시에 유무력의 법칙에서는 '붕뜬기쁨'이라고 말합니다.
붕뜬기쁨이 느껴지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동시에 위에서 말하는 '희망'은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그것이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지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할 때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이 발생합니다.
내가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잠재의식 속에 원하는 마음이 발생할 때 이루어지게 됩니다.
잠재의식 속에 원하는 마음이 발생하는 생각 상태는
'그것이 앞으로도 이루어지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상태입니다.
포기하는 생각 상태입니다.
포기할 때 원하는 마음이 발생합니다.
다시 말해,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의 현재 상태의 인식 후에
그 상태가 앞으로는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할 때
그것은 개선되지 않고,
그 상태가 앞으로도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포기할 때
그것이 개선되어 갑니다.
현재 상태의 인식은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그 변화가 반드시 내가 원하는 변화는 아닐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마음에 들지 않는 상태가 앞으로 이어질 것임을 받아들일 때,
'무'의 받아들임 상태에서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 갑니다.
지금까지 글들을 쓰고나니
유무력의 법칙에 관련하여 1단계는 완성이 된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완성해야할 2단계, 3단계가 또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느정도 완성된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는 것보다는
지금까지의 내용들을 제 삶에 더 잘 적용시키는 과정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