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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창 Nov 08. 2023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할 때만 바꿀 수 있다.

유무력의 법칙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


기존의 글에서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최근에 제 스스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어 

하나의 글로 다시 적어보려고 합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태일 때 바꿀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태일 때 바꿀 수 없게 됩니다.



    (1) 상대방의 특성은 바꿀 수 없다.


우리는 상대방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여자(남자)친구나 배우자에게 '이런 것 좀 고쳐라.'라고 말하면서 짜증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는 왜 자꾸 물잔을 엎어. 조심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는 '정리 좀 하면서 살아. 왜 이렇게 정리를 안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에 들지 않는 특성을 고치라고 말한다는 것은

'네가 노력하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하늘(신)의 뜻에 의해 돌아가고 있고

하늘(신)의 뜻에 의해 돌아가고 있는 것은 내가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은 스스로 그러한 특성을 고칠 수 없고,

나 또한 상대방의 특성을 고치라고 조언함으로써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도 본인 스스로의 특성을 바꿀 수 없습니다.

본인의 특성은 '원하는 마음'의 형태로 잠재의식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전 글들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자신의 원하는 마음도 자신 스스로 바꿀 수 없습니다.

자신의 원하는 마음을 스스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만 원하는 마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의 원하는 마음을 스스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그 마음은 바뀌지 않게 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특성을 바꾸려는 시도를 오랫동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고 있다면

'그 특성을 바꿀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그 특성을 바꿀 수 없구나.'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2) 나에게 나타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도 바꿀 수 없다.


사람의 특성이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지만,

나에게 나타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합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타인과의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주눅이 드는 상황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입 안을 자주 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 일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그 일이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해결되는 상태로 바뀔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그 일이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해결되는 상태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태일 때 그 일이 해결되는 상태로 바뀌지 않습니다.

그 일이 해결되는 상태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포기할 때 자신도 모르게 그 일이 해결되어 갑니다.

그 일이 해결되는 상태로 바뀔 수 있다고 계속 생각한다면 그 일은 해결되지 않고 자신을 계속 괴롭히게 됩니다.


입 안을 자주 무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

'입 안을 물지 않도록 노력하면 입 안을 물지 않을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입 안을 무는 습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입 안을 무는 습관은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입 안을 무는 습관은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할 때 입 안을 무는 습관이 사라지기를 원하는 마음이 강해집니다.

입 안을 물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이 강할 때 입 안을 물지 않게 됩니다.


주눅이 드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주눅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주눅들지 않을 것이다. 주눅들지 않아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주눅드는 상황은 계속 나타나게 됩니다.

'주눅드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바꿀 수 없다.'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주눅드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바꿀 수 없다.'라고 생각할 때 '주눅드는 상황이 나타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이 강해집니다.

그 마음에 의해 주눅이 드는 상황이 점점 사라져갑니다.



    (3) 유무력의 법칙을 실천해도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그 일이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해결되는 상태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태일 때 그 일이 해결되는 상태로 바뀌지 않습니다.

이를 실천하려고 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그 일이 해결되는 상태로 바뀌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계속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무력의 법칙을 실천했는데도 일이 계속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유무력의 법칙을 실천해도 일이 해결되는 상태로 바뀔 수 없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무력의 법칙을 실천하여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은

내가 그것을 노력해서 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므로 내가 유무력의 법칙을 활용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일이 해결되는 상태로 바뀔 수 없다.'라고 반복해서 생각했음에도

그 일이 계속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속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아! 정말로 그 일은 해결될 수 없구나.'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그러면 점점 '그 일은 해결될 수 없다.'라는 생각이 강화됩니다.


한 번 깨달았다고 해서 생각이 단 번에 100%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깨달음으로써 그 생각이 점점 강화되어 됩니다.

그 일이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했음에도, 계속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나타난다면

'역시 그 일은 해결될 수 없구나.'라고 반복적으로 깨달음으로써

'그 일은 해결될 수 없다.'라는 생각이 점점 강화되어 갑니다.

'그 일은 해결될 수 없다.'라는 생각이 강화되어 자신을 지배하게 될 때 그 일이 해결되어 갑니다.

그 일이 해결된 후에 '그 일이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해결되었어.'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유무력의 법칙의 실천방식은 크게 보면 1가지 뿐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무의 받아들임'이 유무력의 법칙의 실천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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