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는 최애 김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글쓴이는 교봉이는 커다란 무를 한 입에 베어 먹는 총각김치를 제일 좋아하는데 뜨끈한 국물과 조합이 환상이다. 밥은 없어도 김치는 없으면 안 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밥상에 중요한 김치. 김장철이 다가오자 배추, 무만 아니라 ‘이 재료도 김치가 될 수 있을까?’싶은 색다른 재료로 만든 이색 김치에도 관심이 단다. 겨울과 함께 다가오는 ‘김치의 날’을 맞이해 특별한 이색 김치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 우리나라 김치의 영양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11월 22일, 김치의 날>
✅ 아삭아삭! 새콤달콤한 맛! <사과 김치>
✅ 고기와 찰떡궁합! 알싸한 맛의 <대파 김치>
✅ 궁금해 죽겠네! 단짠단짠 <샤인머스캣 김치>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끝자락, 11월 22일은 바로 ‘김치의 날’이다.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하고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매일 먹는 익숙한 김치이지만 우리나라 김치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우수한 발효식품이기도 하다는 사실 다들 알고 있을 테다. 특히 ‘김치의 날’은 김치의 재료 하나하나가 모여 22가지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아 11월 22일로 제정했다고 하니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 면역력 증진, 콜레스테롤 및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한식파 필자에게는 하루도 빼놓을 수 없는 김치, 이제 특별한 재료로 담근 이색 김치에 대해 알아보자!
그냥 먹어도 아삭아삭 맛있는 사과를 김치로 담그면 어떤 맛일까? 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장내 유익한 균을 증식시키고 소화운동을 돕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케세틴 성분은 폐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사과 껍질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를 방지해준다. 몸에도 좋은 사과는 김치로 담가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갈 거다!
<사과 김치 레시피>
재료 : 사과 1개, 실파 적당량, 통깨 1/2T
양념 : 고춧가루 1T, 저염 액젓 1T, 매실청 1T, 다진 마늘 1/2T, 다진 생강 1/2T
1. 사과를 깨끗이 세척하여 절임물에 20분 절인 뒤 물기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쪽파와 미나리는 2cm 길이로 썬다.
3. 고춧가루, 매실청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4. 절여놓은 사과에 양념을 넣고 버무리다가 쪽파, 미나리를 넣어 버무린다
김치와 빠질 수 없는 조합! 삼겹살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대파 김치다! 통통하고 아삭한 대파로 담근 대파 김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키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나와 더욱 알려진 이색 김치이기도 하다. 겨울 대파는 특히 단단하고 식감이 좋아 김치로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하니 도전해보길. 겉절이처럼 바로 무쳐 먹어도 좋고, 더 익혀서 알싸한 맛으로 고기 구워 먹을 때 곁들여 먹어도 좋다!
<대파김치 레시피>
재료 : 대파 5대, 양파 1개, 통깨 약간
양념 : 멸치액젓 5T, 고춧가루 5T, 매실액 1T, 다진마늘 0.5T, 다진생강 0.3T
1. 대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채 썰어둔다.
2. 대파와 양파를 액젓으로 20분 절인다.
3. 절인 대파에 고춧가루, 매실액, 설탕, 다진마늘을 넣어 버무린다.
4. 마지막에 통깨를 넣고, 부족한 간은 액젓으로 맞춘다.
이색 김치의 끝판왕! 어떤 맛일지 가장 궁금한 샤인머스캣 김치를 소개하겠다. 샤인머스캣에는 적포도보다 20배 더 많은 칼륨이 들어있다. 칼륨 성분은 몸 속 나트륨과 염분이 배출되도록 도와주어 몸의 부기와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니 참고하길. 짭짤함과 함께 달콤하게 톡 터지는 샤인머스캣이 어우러진 김치의 맛이 궁금하다면? 간단한 레시피를 참고해 도전해보자!
<샤인머스캣 김치 레시피>
재료 : 샤인머스캣 1송이, 양파 ½개, 부추 60g
양념 : 멸치액젓 1T, 고춧가루 2T, 다진마늘 1T, 매실액 1/2T
1. 샤인머스캣은 하나씩 알을 떼고 깨끗이 씻어 그대로 사용하거나 반을 잘라서 준비한다.
2. 부추,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
3.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마늘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 뒤 모든 재료를 넣어 버무린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이색 김치를 만들어 먹어보는 건 어떨까? 오래도록 이어질 우리나라 김치의 우수함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면서 다음에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