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 넷째 주
세끼를 챙겨 먹는 것은 고등학고 졸업하고 처음인 것 같아요.
그동안 얼마나 끼니를 안 챙겨 먹은 것일까요?
내 몸아 미안하구나..
공황발작 이후 언제인지 모르게
밖에만 나가면 힘 빠짐으로 주저앉고는 했습니다.
그리고는 강한 불안이 찾아오죠.
그래서 점점 나가서 걷는 것이 두려웠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불안하면 내 몸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니.. 당연히 힘이 없었죠)
신기하게 죽을 먹더라고
제시간에 밥을 챙겨 먹으니 힘 빠짐이 줄어들었어요.
세끼 먹기, 운동하기, 잠 잘 자기
잘 알고 있지만,
참 지키기 어려운 생활입니다.
하지만 규칙적인 생활만 해도
저의 몸은 조금씩 체력을 되찾아가고 있었어요.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