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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저널 Jun 07. 2022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되는 스토리와 구조

나만의 해방일기 33일 차


내러티브 narrative
소설이나 실제 사건의 묘사 서술 이야기.
단순 스토리텔링뿐만 아니라
내용 전개를 위한 전략, 형식 등을 포함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사실 같은 이야기가 매력 있다.

소설 같은 실제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하다. 


사람들이 집중하고 관심받는 글에는

내러티브 논픽션 분야의 글이 있다.

신문기사에 단신으로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다는 사실보다

그 주인공의 사연과 배경들이 더 사람들에게

안타까움과 감정을 쏟게 만든다.


퓰리처상의 심사위원이자

전통 있고 유명한 한 잡지의

25년간 편집장이고 

최상급 글쓴이들을 가르친

잭 하트<퓰리쳐 글쓰기 수업>에서

매력적인 글을 쓰는 비법을 알려준다.



스토리

빵 포장지에 제빵사 이름과 재료가 적혀있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꾸밈없는 정보이다.

여기에 빵에 얽힌 사연이 있다면 어떨까?

"이 빵을 만든 제빵사는 교도소에서

15년을 복역한 뒤 사회에 나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정성껏 빵을 만든다"라는

문구가 적힌 포장지라면 누구든

한 번쯤 먹어보고 싶지 않을까?


스토리텔링에는 

배경 설정, 캐릭터 형상화, 플롯 설계라는

원칙이 존재한다.

말이 어렵다. 

쉽게 말해 어떤 스토리든

(신문 연재물이든, 라디오 다큐멘터리이든,

잡지 기사, 책, 영화. 인터넷 게시물이든)

독자가 감정 이입되는 주인공은 

갈등에 빠뜨리는 흥미진진한 심리적 시련을 겪고

닫힌 결말이든 열린 결말이 든 해결을 본다.


스토리는 똑같다.

주인공이 한 가지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주인공은 문제를 극복하거나

혹은 극복하지 못한 결말이 나온다.


주인공으로 악당은 좋지 못하다,

감정이입이 힘들기 때문이다.

좋은 스토리는 항상 배울 점이 있다.

이야기를 담는 내용은

나약한 인간이 

인간의 가치와 관습 등을 경험하며

다음 세대로 이어 전달된다.


일상으로부터의 탈피, 정서적 충만,

균형 잡힌 시각, 정신적 격려, 일생의 교훈 등

이외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이

글을 쓰는 작가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구조


이야기의 틀을 짜는 능력은

어휘를 다루는 능력과 거의 관계가 없다.

글의 전체를 다스리는 능력이다.

구조는 논리적이라기보다 시각적이다.




이야기의 흐름을 순서대로 나열한

도식을 만들어야 한다. 

내러티브 포물선을 

발단-상승-위기-절정-하강(대단원)의 

통일된 흐름을 그린다.

설계도가 좋으면 글을 쉽게 쓸 수 있다.

매끄럽고 섬세한 부분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건물의 구조를 짓듯 먼저 탄탄한 틀을 만든다.




스토리에 시작을 발단이라고 한다.

발단은 인물을 정의하는 단계이다.

인물의 성격, 배경, 직업 등 독자가 알아야 할

배경지식들을 최소한으로 전달한다.

사건의 단초, 시련의 시작 등으로 불리는

발단은 한마디로 전체 이야기에

시동을 거는 사건이다.




상승단계 분량이 가장 많다.

좋은 내러티브는 희망을 한껏 부풀렸다가 

꺼트리기를 반복한다.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특징 중 하나이다.

상승 곡선을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희망이

서서히 절정으로 치달아 올라가다가

절정의 순간 클리프 행어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다.




위기의 순간을 처음 도입 부분에 시작되기도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주인공이 

급박하게 사건들이 전개되다가

플래시 백 작업으로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발단, 시련, 상승 순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한다.




절정은 내러티브 포물선의 파도의 봉우리다.

건설적인 결말로 감동적인 스토리라면

주인공은 시련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고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무기 삼아

삶을 능동적으로 주도해 나간다.

위기의 정점을 찍었을 때

주인공은 클라이맥스 통찰 지점에 이른다.




통찰 지점이 가공의 소설이나 영화는

주인공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지만

논픽션에서는 외부의 환경이나

타인의 도움을 받아 스토리가 완결된다.

2퍼센트 부족한 부분이 극적인 실화가 가진 힘.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라는 사실이

독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봉우리를 오른 후에는 내려갈 일만 남는다.

하강 국면에 들어서면 치열함이 사그라지고

속도는 느려지며 상황이 마무리된다.

풀리지 않은 궁금증 한두 가지가 남는다.

대단원은 모든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단계다.

극적 긴장감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야기의 강력한 추진력이 꺼진다.

가능한 한 빨리 정리해며 떠나야 한다. 

대단원이 지루하게 늘어지면 사족을 단 듯

아쉬운 결말이 된다.




매력적인 스트리텔링은

스토리 서사의 주인공이

시련을 겪으면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그 구조를 인물의 성격과 배경을 알려주는

전개에서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며

점점 상승구조를 갖는다.

막바지 크라이맥스에서 모든 문제는 해결되고

하강하면서 미진했던 2퍼센트의 의문점들도

마무리한다.


이야기의 구조 뼈대를 먼저 지은 후

인테리어 하듯 디테일이 살아있는

대사나 상황 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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