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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Mar 25. 2022

캴리포니아에는 어떤 대학이 있을까? -2편

캘리포니아 주립대 소개(2)

University of California(UC), 한국어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라고 읽는다. California State University(CSU)도 캘리포니아 주립대라고 불리지만, UC와는 아예 다르다. UC가 한단계 더 높은 차원의 주립대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UC에는 10개의 학교가 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UCB)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Sandiego(UCSD)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UCD)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UCI)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UCSB)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UCSC)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UCR)

University of California, Merced(UCM)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UCSF)

참고로 뒤의 이름은 지역명이다. 이번편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들에 대해서 소개와 설명을 해보자 한다. 미래에 미국 유학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4. UC Santa Barbara

UCSB는 내가 지금껏 가봤던 대학 중 가장 인상깊은곳이었다. 일단 나는 학교 바로앞에 해변가가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아마 내가 알기론 그 해변가가 학교 소유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중앙 도서관에서 해변가까지 걸어서 얼마 안걸린다. 우스갯소리로 이 학교 학생들은 시험 공부중 스트레스를 풀려고 서핑한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직접 가봤더니 이 소문은 진실(?)이었다. 정말 학생들이 공부하다 말고 서핑보드를 들고 해변가로 가고있었다. 정말 진귀한 광경이었다. 해변가 자체도 엄청 이뻤다. 아마 내가 지금까지 가봤던 해변가 탑 3안에 들 것이다. 일몰시간때 갔었는데 해변가 위에 있는 절벽이 정말 절경이었다. 나는 이런 해변가를 학교가 소유하고 있는건 정말 반칙이라고 생각했다.


US News기준 2021년 UCSB의 전미 랭킹은 30등이다. UC학교들 기준으론 3등이고, 주립대(Public School) 기준으로는 전미 공동 6등이다. UCSB는 최근 엄청난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는 학교이다. 원레 UC 학교들 중 고정적인 3등은 UCSD였으나 최근 몇년간 그 타이틀을 빼았기고 있다. 교수진들 중에 6개의 노벨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절대 만만히 볼 학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명문 주립대로써 많은 학생들의 드림스쿨이기도 하다.


5. UC Irvine

UCI는 참 평화로운 동내에 있는 곳이다. 오랜지 카운티에 위치한 얼바인은 엘에이에서 차로 한시간 반정도 떨어져 있으며 적지 않은 숫자의 한인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노년의 사람들이 은퇴하고 평화로운 동내에 살고싶을때 얼바인으로 오기도 한다. 엘에이는 항상 차가 막혀서 운전하기 힘들지만 얼바인은 드라이빙하기 딱 좋은 곳이다. 여기는 한국 음식점도 많고 쇼핑몰도 많아 여러모로 환경이 좋은 곳이다.


UCI는 1965년 개교했으며 이는 UC학교들 중에 늦은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식 건물들이 많다. 대부분의 학교에는 학교의 상징 혹은 랜드마크라 불리는 건물이 존재하는데 아쉽게도 얼바인에는 없다. 하지만 학교 중앙에 큰 공원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 눈여겨볼 점이다. 이 공원은 크기도 클 뿐더러 이쁘기도 하다. 공부하느라 지친 학생들이 휴식하기 딱 좋은 공간이다.


UCI는 US News기준 2021년 전미 랭킹 35등이다. UC학교들 기준으론 공동 4등이고, 주립대(Public School) 기준으로는 전미 공동 8등이다. 이 학교도 최근에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학교 중 하나이다. 최근 어느 한 기관에서 조사한 학비 대비 가치가 가장 좋은 대학 순위에서 UCI는 다른 모든 대학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많은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다닐만 한 대학인것 같다.


6. UC Davis

1905년 개교한 UCD는 원래 UC Berkeley의 농업대학교였다. 그러다가 1959년 현재 이름이 되었고 UC시스템으로 편입을 하였다. 유씨 데이비스가 위치한 동네 ‘데이비스’는 농업대학교가 있었던 위치답게 농지가 많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유씨 데이비스 주변에는 소똥 냄새가 많이 난다는 소리가 있다. 캘리포니아의 주도인 새크라멘토 근처에 있는 데이비스는 버클리와 차로 한시간정도 떨어져 있다. 동네 분위기는 조용하고 평화롭다. 하지만 그만큼 심심하다는 평이 있다. 만약 노는것을 좋아한다면 데이비스는 조금 심심할 수 있겠다.


US News기준 2021년 UCD의 전미 랭킹은 공동 39등이다. UC학교들 기준으론 6등이고, 주립대(Public School) 기준으로는 전미 공동 11등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데이비스의 예전과 비교하면 아쉽다. 예전에는 데이비스가 산타바바라나 어바인보다 위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계속해서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한인 학생이 데이비스에 다니고 있으며 죽지 않은 위상을 보여준다.


7. UCSF

UCSF는 UC라는 시스템에 속해있지만 유일하게 학부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대학이다. 의과 전문 대학이며 대학’교’가 아닌 대학’원’이다. 2021년 US News기준 세계 의과 대학 순위에서 UCSF는 하버드, 존스홉킨스, 스탠퍼드 바로 다음인 4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10등은 UCLA가 차지했다. 많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위치도 대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대학이다.


8. UCSC, UCM, UCR

이 세개 대학들부터는 위에 있는 대학들과 격차가 현저히 벌어진다. US News기준 2021년 전미 랭킹 각각 80~90등에 포진되어 있는 대학들이다. 산타크루즈 대학은 한인 식당이 많은 산호세(San Jose)와 차로 40분정도 떨어져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와는 차로 1시간 20분정도 떨어져 있다. 바다와 인접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로 찾는 곳이기도 하다. 리버사이드 대학은 엘에이와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며 큰 국유림들이 근처에 있어 공기가 좋다. 머시드 대학은 캘리포니아 유명 관광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근처에 있다. 각각 미국 대학교 100위권 안에 들어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로도 가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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