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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key Mar 16. 2023

플레어 팬츠, 다시 돌아온 낭만

 와이드 핏이 팬츠의 슬림과 레귤러 핏과 함께 보통의 핏이 된 요즘, 작년부터 보이는 새로운 핏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부츠컷으로 불렸던, 팬츠가 좁아지다가 종아리 아래서부터 다시 넓어지는 '플레어 핏'입니다. 과거의 부츠 컷보다는 드라마틱하고 부담스러운 핏이 아닌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패턴으로써, 와이드 핏의 밑단의 넓은 여유로움과 레귤러 핏의 적당히 라인감을 가지는 전체적인 실루엣입니다. 즉 레귤러와 와이드핏의 장점을 두루 갖춘 새로운 핏으로 제안되는 핏, 플레어 핏 팬츠입니다.


출처 : 엘무드 홈페이지 / 과거의 부츠컷 진(Jean) 보다 덜 부담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의 플레어 진

 플레어 핏 팬츠는 연령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과하지 않은 핏이면서 누구나 입기에 어렵지 않은데 스키니, 부츠컷, 와이드 핏에 대비해 체형을 크게 타지 않아 두루두루 쉽게 입기 좋습니다. 하지만 세련된 아웃 핏(Out fit)은 팬츠 하나만으로 특별히 문제 될 것 없는 실루엣을 만들어 줍니다.


 플레어 핏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데님부터 입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데님은 소재의 특성상 캐주얼하고 실루엣이 크게 드러나지 않기에 처음 시도해 보기에 적합합니다. 무엇보다 플레어 핏으로 출시되는 많은 팬츠가 데님 소재입니다. 캐주얼하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20대 남성 여성들이 먼저 즐기기 시작하면서 데님 플레어 진이 다양하게 출시되었습니다. 컬러와 핏 그리고 가격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출처 : 엘무드 홈페이지 /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는 플레어 진. 세련된 무드가 멋진 아이템입니다.

  

 플레어 진에는 스니커즈와 제화, 로퍼 등 대부분의 신발이 잘 어울리지만 특히 핏의 특징을 살리는 데에는 부츠가 가장 좋은 조합입니다. 부츠 중에서도 굽이 높은 웨스턴 무드의 부츠가 좋은데, 높은 굽과 날카로운 라스트는 플레어 진의 핏과 멋진 궁합을 만들어냅니다. 위의 사진을 본다면 무드가 가득 담긴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 차려입은 느낌인가요? 글쎄요, 봄이라면 저 정도 멋은 얼마든지 좋습니다. 경쾌하고 멋진 팬츠 라인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플레어 진과 함께 입기 좋은 아우터는 짧은 기장의 점퍼, 가죽점퍼입니다. 긴 기장보다는 짧은 기장의 아우터와 함께 입었을 때 팬츠 라인을 보여주기 좋습니다. 팬츠 라인을 부각하면서 매끈한 아웃핏이 완성됩니다. 최근 들어 크롭 한 아우터나 카디건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트렌디한 요소이기에 플레어 진과의 연결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카디건과 함께라면 플레어진의 새침한 느낌을 부드럽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만약 아래 사진과 같이 동일 소재의 데님 트러커와 매칭하면 컬렉션의 룩처럼 매우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출처 : Google / 크롭 데님 트러커와 동일 소재의 플레어 진을 매칭하면 컬렉션의 한 스타일이 됩니다.




 플레어 진, 다시 돌아온 부드러워 부츠 컷 데님으로 세련되고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짧아지는 기장의 아우터, 이너와 함께 플레어 진을 착용한다면 세련된 경쾌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햇살 가득한 봄날의 경쾌한 발걸음을 플레어 진과 함께 해보는 것, 어떨까요.

  


출처 : Google / 컬렉션에서 보여지는 플레어 핏 팬츠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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