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0 명의 구독자를 1840명 이상으로 늘린 경험은 그저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내면의 변화를 가져왔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나의 관점과 감상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는 내 목소리에 호감을 가지고 들을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서쪽에 은둔하는 한 인간,
나름대로 뜻과 재주가 있으나
그것을 외부에 펼치지 않던 그 사람이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창구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그 후 여러 가지 이유, 특히 공부를 해서 재취업 해야 겠다는 오랜 꿈을 실천하기로 한 나는 유튜브 채널을 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여전히 쉬고 있다.
그러나 사람에게 내재된 경험은 쉽게 버릴 수 없는 법.
재취업을 약 1주일 남짓 앞 둔 시점인 어제 나는 조촐한 Zoom Meeting 으로 나의 재취업 과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