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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뜬 May 09. 2023

별꽃


별꽃, 별뜬


녹음이 졌다

별꽃이 피어난 길,

하늘빛 햇살이 반짝이다

지상으로 향했다

세월과 시절은 별꽃에 머문다  

   

바람의 실루엣이 땅을 스치면

별꽃들이 우스스 미소를 짓는다     


아름다웠다

별꽃이 흐드러진 길에 나는

가만히 쪼그려 앉아서

미소를 짓고 생각을 멈추며

그저 바라보았다     


푸르른 시간이었다

피어난 너에게 나는 그저

웃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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