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일하며 느끼고 배우고 본 것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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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 2022.05.30
워킹데이는 20일, 그 중 7일은 재택 근무를 했고, 4일은 코로나 확진으로 쉬었다. 업무 일지에 위클리 플래닝 영역을 개편한 게 마음에 들었다. 5월 둘째주에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애써 세워둔 습관이 무너졌지만, 정말 오랜만에 아무 걱정 없이 푹 쉴 수 있어 좋았다. 집에서 쉬는 동안 집 화분에 심어둔 강낭콩 나무에서 꽃이 폈고, 꽃이 지고나선 콩주머니가 주렁주렁 열렸다.
#1. 동일한 API를 기반으로 하는 Web Console GUI(Graphical User Interface)와 로컬의 CLI(Command-Line Interface) 개발을 동시에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더불어 전체 동작을 이해하고, 직접 써보고, 담당 개발자와 의견을 주고 받는 것까지 경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 “create 하고 그 자리에서 pull 하면 안돼요?”
#2. 기획자가 작성하는 문서의 효용성에 대해 생각했다. 코로나에 걸려 1주일의 공백이 있던 사이에 정리해둔 문서 기준으로 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었고, 이건 내가 잘한 것인가 개발자님들이 잘한 것인가 궁금해졌다. “기획자가 작성하는 문서는, 개발자가 보기 편해야 한다는 게 언제나 1순위여야 해요.”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띄우며 살 수 있는 날이 많아지면 그것으로도 좋지 않을까?
#1. 검색의 미래는 부티크다(GeekNews)
: 요즘 구글 검색이 예전만 못하다보니, ‘부티크 큐레이션'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싶어진다. 인간이 하나하나 개입하는 '큐레이션’ 이상의 발전된 검색이 가능해질까?
‘우리는 인터넷의 원대한 비전을 달성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오늘날의 인간 지식 프로젝트는 덧없고 파편화된 정보와 아이디어의 광대한 바다가 되어버렸다. 어떤 정보가 누락되었는지,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가치 사슬의 어느 지점에서 큐레이션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관점에서 더 많은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2. Shape Up: B2B SaaS 스타트업 Relate 팀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Relate Blog)
: High Fidelity Mockup을 안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Shape Up 프로세스가 잘 요약된 글이라 여러 번 읽어보며 내 업무에 적용해볼 만한 요소를 생각해봐야겠다.
#3. Delivering the Entire Metaverse(Medium)
: Metaverse의 요소를 집어서 설명해주고,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Microsoft Mesh 영상이 꽤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세상이 정말 곧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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