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J Mar 19. 2018

버섯 좋아하세요?

그럼 이거 제발 한 번만 만들어서 드셔 보셔요

나는 버섯을 사랑한다. (읭?)

채식을 하기 전에도 좋아했지만 채식을 시작하면서 더 좋아졌는데 모든 채소 중에 고기의 식감을 가장 비슷하게 느낄 수 있는 식재료는 버섯인 것 같다.


그런 나의 사랑 너의 사랑 버섯으로 만든 초 간단 리조또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솔직히 리조또라 하면 몬가 까다로울 것 같고 만들기 어려울 것 같지만 진짜 정말 진심 너무 쉽다.

버섯을 좋아한다면 후다닥 만들어서 와인 한잔 곁들여서 분위기 있게 드셔 보시길 추천한다.


Anyone can cook!

Ingredients

양송이버섯 양껏

양파

마늘 또는 다진 마늘

생쌀 2컵 (나는 bulgur라는 곡물을 사용했다)

화이트 와인 1컵

버터 (다이어트 식으로 만들고 싶다면 생략 가능)

파마산 치즈

채소 broth 또는 물 4컵

: 채소 브로스란! 샘킴 쉪이 늘 만드는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서 우려낸 육수를 말하는데 이게 사실 매번 만들기 매우 귀찮아서 나는 베지터블 스톡 큐브를 자주 활용한다. 하나 사두면 유용하게 많이 쓰인다.





1. 자 먼저 양파는 채 썰고, 버섯과 마늘은 슬라이스 해서 썰어둔다. (다진 마늘이라면 그걸 활용해도 괜찮다)




2. 올리브유 약간 두르고 버섯을 볶은 후 잠시 불 밖에 대기시킨다.




3. 버터 1스푼 + 올리브유를 약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양파를 같이 볶아 준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버터는 생략 가능하지만 버터가 들어가면 풍미가 더 좋아진다.





4. 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씻어둔 쌀을 넣고 같이 볶아주다가 화이트 와인 한 컵을 부어주면서 같이 볶는다.

나는 Bulgur를 사용했지만(다이어트의 목적으로) 돌리지 않은 햇반을 사용하거나 집에서 먹는 쌀을 이용해서 만들면 된다. 와인은 그냥 제일 저렴한 거 사다가 사용하시고 남은 건 리조또와 함께 드링킹 레츠 고우~





5. 와인 알코올이 날아간 듯 보이면 채소 브로스 4컵 또는 물 4컵을 넣고 뚜껑을 덮고 중 약불로 끓여준다.

중간중간 물이 흡수되면 맛을 보고 익은 정도를 확인해준다. 덜 익었다면 물을 조금씩 더 추가해주면 된다.




6. 육수가 흡수되면 불을 끄고 볶아둔 버섯 + 버터 한 큰 술 + 파마산 치즈 듬뿍 + 후추 약간을 넣고 섞어준다.

만약 물을 사용했다면 소금간이 필요할 터! 치즈와 버터를 넣고 섞은 후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한다.


7. 다 섞고 간을 했다면 뚜껑을 덮고 1분간 둔다.

서빙하기 전 파슬리 다진 거 또는 마른 파슬리를 넣어 섞어준다.





완성



나는 사이드로 빈스와 완두콩을 삶아서 같이 서빙했다.

먹기 전 취향에 맞게 파마산 치즈를 듬뿍 올려서 와인과 함께 먹으면 아쥬우~ 맛있다.

치즈를 자주 먹지 않지만 리조또는 치즈와 함께 먹어야 제맛..! 쉽고 간단하지만 특별하게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버섯 리조또! 특별한 누군가와 행복한 저녁 식사가 되시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백개 먹어도 살 안 찌는 음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