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EELM Mar 21. 2022

[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대하여

영화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과 생각을 담았으며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대한 일부 스포일러가 있을  있습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No Country for Old Men, 미국)


감독 - 코엔 형제
출연 -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시 브롤린 외 다수
제작 - 스콧 루딘, 코엔 형제, 마크 로이벌, 로버트 그래프, 데이비드 딜리버토
배급 - 미라맥스, 파라마운트 밴티지, 해리슨 앤 컴퍼니


장르 - 스릴러, 드라마, 범죄

시놉시스 - 총격전이 벌어진 끔찍한 현장에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는 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이 가방을 찾는 또 다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 그리고 이들의 뒤를 쫓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까지 합세하면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목숨을 건 추격전이 시작된다.




  이 영화는 사냥이 주요 업무인 르웰린 모스, 사이코 패스인 살인마 안톤 쉬거, 경찰 에드 톰 벨이 펼치는 추격전을 담고 있다. 영화는 운명과 선택으로 이루어진 불확실한 세계를 이야기한다. 안톤 쉬거는 불확실한 세계를 전달하는 주요 인물이다.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무슨 상관이냐는 안톤 쉬거의 물음과 그 질문에는 아무 의미도 없었다는 휴게소 직원의 대화에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이코패스적인 특징이 보인다 안톤 쉬거는 자신만의 논리로 휴게소 직원을 압박한다. 직원이 뜻없이 건넨 말에 꼬리를 잡고, 이에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안톤 쉬거는 직원과 동전 던지기 게임내기를 하는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동전 던지기 게임은 우연이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동전의 결과에 따라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것은 우연이며, 불확실함이다. 이렇게 영화는 단순한 게임을 통해 선택의 대가로 스스로의 운명이 결정되고, 미래가 바뀐다는 점을 시사한다. 불확실한 현실 세계를 동전 던지기 게임으로 표현한 것이다.


 

  영화는 모스가 싸우다 죽은 갱들 사이에서 물을 달라고 애원하는 생존자를 뒤로하고 돈가방을 챙기며 시작된다. 그가 싸움 흔적을 발견했을 때 경찰을 부를 것인지, 돈가방을 들고 갈 것인지 등 그 앞에 펼쳐진 상황은 그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그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고, 돈가방을 갖고 가는 변화를 택한다. 선택의 대가로 갱들에게 쫓기는 도망자가 된다. 이는 그의 선택으로 인해 정해진 운명인 것이다. 에드 톰 벨은 변화를 추구하는 모스와는 대비되는 인물로, 위험 요소를 함부로 선택하지 않는다. 안톤 쉬거를 쫓던 벨은 그를 못하는데, 벨이 변화를 추구하지 않기에 결과도 변하지 않는것이다. 그렇기에 벨의 모습은 무력하게 느껴졌다.



  모스의 트레일러에 안톤 쉬거는 우유를 마시며 TV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본다. 벨 또한 안톤 쉬거가 마시다 남긴 우유를 마시고, 쉬거와 똑 같은 행동을 한다. 이 장면은 벨과 안톤 쉬거가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처럼 느껴졌다. 안톤 쉬거가 모스를 쫓고, 벨은 이 둘을 추적한다. 그러나 영화는 마지막까지도 서로의 만남을 보여주지 않기에 긴장감과 불안함을 끝까지 느낄 수 있었다.

영화의 마지막 즈음 안톤 쉬거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소년들에게 외투를 사는 장면은 그에게 운명이 찾아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안톤 쉬거가 불확실한 세계에서 한낱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벨은 은퇴를 결정하는데, 더 이상 보안관이 아닌 노인이 된다는 점을 알려준다. 벨의 은퇴와 더불어 다친 안톤 쉬거를 뒤로하고 그가 준 돈을 가지고 소년들끼리 다투는 장면은 제목 그대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영화의 마지막 즈음 안톤 쉬거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소년들에게 외투를 사는 장면은 그에게 운명이 찾아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안톤 쉬거가 불확실한 세계에서 한낱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벨은 은퇴를 결정하는데, 더 이상 보안관이 아닌 노인이 된다는 점을 알려준다. 벨의 은퇴와 더불어 다친 안톤 쉬거를 뒤로하고 그가 준 돈을 가지고 소년들끼리 다투는 장면은 제목 그대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73기 전소연

이전 01화 [1] <올드보이(Oldboy)>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