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원래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을 남에게서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방어하고 책임을 최소화하려는 마음이, 방향을 돌려 원망의 상대를 찾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내 잘못일 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가 스트레스의 시작이 되기 때문에 회피하려는 경향이 반영이 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이미 발생한 일은 벌어졌고, 그 원인을 타인으로 돌린다고 해서 일어난 상황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전에 아이의 학교에 신청했던 서비스에서 떨어진 적이 있었다. 당연히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떨어져서 이유를 물어보니 서류를 잘 못 제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탈락의 원인이 됐던 그 서류는 내가 준비를 해서 낸 것이 아니라 남편이 준비를 했던 서류였다. 발행일이 3개월 이전의 서류였기 때문에 탈락 사유는 서류 미비였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