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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름정원 Nov 24. 2024

먼 길 떠나는 친구야

가녀린 너의 숨결이 

가을비에 녹아내린다.

회색빛 구름 속에 숨은

너의 미소가 물방울이 되어 

방울방울 옷에 맺히고

낮은 하늘에 드리운

가슴속 그리움은 

빗물이 되어 흘러내려

추억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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